“달라진 롯데…임수혁 가족에게 승리를”

입력 2008.04.18 (22:11) 수정 2008.04.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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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이틀을 쉬었지만 비행기로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한 덕분인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불방망이는 여전했다.
해마다 원정 거리가 길어 체력이 문제가 되자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서울과 인천 방문 경기를 치를 때는 비행기를 타자고 건의했고 구단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에 18일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대폭발했다. 목동의 밤은 자이언츠 타선의 타격 쇼로 활활 타올랐다.
로이스터 감독은 9-2로 대승한 뒤 "우리는 예전의 롯데 자이언츠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꾸준히 지금과 같은 모습을 목표를 이룰 때까지 보여주겠다. 오늘은 타자들의 홈런 세 방과 선발 투수 손민한의 호투로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이 전 롯데 포수 임수혁이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지 만 8년이 되는 날인지 아느냐는 물음에 로이스터 감독은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 전 임수혁의 예전 동영상을 본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내일도 중요하고 임수혁 선수 가족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답했다.
훈련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로이스터 감독의 어조가 더욱 분명해졌다.
이틀 간 경기를 치르지 않았음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고 하자 "우리는 예전의 '롯데'가 아니다. 비가 와서 게임을 못했지만 배팅 훈련은 더욱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집중력이 강하고 훈련을 많이 하는 팀이다. 주전은 물론 후보 선수들은 더욱 많이 때리고 게임에 나선다"면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는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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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롯데…임수혁 가족에게 승리를”
    • 입력 2008-04-18 22:11:22
    • 수정2008-04-18 22:11:32
    연합뉴스
비로 이틀을 쉬었지만 비행기로 부산에서 서울로 이동한 덕분인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불방망이는 여전했다. 해마다 원정 거리가 길어 체력이 문제가 되자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서울과 인천 방문 경기를 치를 때는 비행기를 타자고 건의했고 구단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덕분에 18일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대폭발했다. 목동의 밤은 자이언츠 타선의 타격 쇼로 활활 타올랐다. 로이스터 감독은 9-2로 대승한 뒤 "우리는 예전의 롯데 자이언츠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로이스터 감독은 "꾸준히 지금과 같은 모습을 목표를 이룰 때까지 보여주겠다. 오늘은 타자들의 홈런 세 방과 선발 투수 손민한의 호투로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이 전 롯데 포수 임수혁이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지 만 8년이 되는 날인지 아느냐는 물음에 로이스터 감독은 "잘 알고 있다. 오늘 경기 전 임수혁의 예전 동영상을 본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내일도 중요하고 임수혁 선수 가족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답했다. 훈련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로이스터 감독의 어조가 더욱 분명해졌다. 이틀 간 경기를 치르지 않았음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고 하자 "우리는 예전의 '롯데'가 아니다. 비가 와서 게임을 못했지만 배팅 훈련은 더욱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집중력이 강하고 훈련을 많이 하는 팀이다. 주전은 물론 후보 선수들은 더욱 많이 때리고 게임에 나선다"면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는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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