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7개 올림픽 경기장 모두 완공

<앵커 멘트>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이 완공과 함께 일반에 공개됨으로써 37개 올림픽 경기장 건설이 모두 끝났습니다.

D-100일인 오는 30일에는 마라톤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고 올림픽 기념곡이 공개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의 상징, 주경기장이 4년만에 완공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새 둥지라는 뜻의 '냐오챠오'라는 별칭처럼 4만톤이 넘는 철근 구조물이 경기장을 겹겹이 감싼 모양새입니다.

우리돈 5천억원이 투입됐고 9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만 제곱미터 규모의 초대형 경기장입니다.

<녹취> 마이클 곽(주경기장 건설책임자)

주경기장은 완공 기념을 위한 경보대회와 일반인 참관을 통해 경기장 운용에 대한 점검과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션홍(중국인 관광객) : "전에는 사진으로만 봤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정말 멋지네요."

특히 압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설계한 내부는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조했습니다.

주경기장을 끝으로 37개 올림픽 경기장 건설이 모두 완공되면서 올림픽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올림픽 D-100일인 오는 30일에는 주경기장에서 만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올림픽 기념곡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