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경협·북핵 협상 동시 진행”

입력 2008.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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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해결이 지금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때문에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중단한다면 북한은 더욱 중국의 경제력에 예속되고 말 것이라며 핵협상과 동시에 대북경협을 강화해 중국의 대북 지배력을 약화시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지배력을 줄이기위해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경제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생활필수품의 80% 이상을 공급하고있는 경제적 지배력을 통해 정치적영향력도 확대하고있는 것을 북한도 마땅챦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은 중국경제에 예속된 것을 매우 꺼리고 오히려 미국과 관계를 개선해서 한국과 미국, EU 등 여러 국가들과의 다각적인 경제 교류를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면서 북한 경제를 외면하면 결국 북한은 중국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그러나 최종적인 목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며 지금 미국과 북한의 협력이 순조로운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6자회담이 상당히 좋은 성과를 올려서 북한은 결국 핵을 포기하는 전망이 강해졌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미군의 항구적인 한반도 주둔을 지지하고 미국과의 국교를 트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을 초청한 포틀랜드시는 오늘을 김대중의 날로 선포하고 환영했습니다.

포트랜드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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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경협·북핵 협상 동시 진행”
    • 입력 2008-04-19 08: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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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해결이 지금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때문에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중단한다면 북한은 더욱 중국의 경제력에 예속되고 말 것이라며 핵협상과 동시에 대북경협을 강화해 중국의 대북 지배력을 약화시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지배력을 줄이기위해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 경제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생활필수품의 80% 이상을 공급하고있는 경제적 지배력을 통해 정치적영향력도 확대하고있는 것을 북한도 마땅챦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은 중국경제에 예속된 것을 매우 꺼리고 오히려 미국과 관계를 개선해서 한국과 미국, EU 등 여러 국가들과의 다각적인 경제 교류를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기다리면서 북한 경제를 외면하면 결국 북한은 중국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그러나 최종적인 목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며 지금 미국과 북한의 협력이 순조로운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김대중(전 대통령) : "6자회담이 상당히 좋은 성과를 올려서 북한은 결국 핵을 포기하는 전망이 강해졌습니다." 김 전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미군의 항구적인 한반도 주둔을 지지하고 미국과의 국교를 트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대통령을 초청한 포틀랜드시는 오늘을 김대중의 날로 선포하고 환영했습니다. 포트랜드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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