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브라질 특급’ 활약에 선두 탈환

입력 2008.04.19 (17:16) 수정 2008.04.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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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브라질 특급' 두두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탈환했다.
성남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과 후반 19분 두두의 연속 골과 종료 직전 최성국의 추가골로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 연속(4승2무.승점 14) 무패행진으로 이날 경기가 없는 수원 삼성(4승1무.승점 13)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라섰다. 수원은 20일 울산 현대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또 최근 K-리그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고 두두는 5경기 연속 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조동건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두두와 모따를 양 날개로 투입한 성남은 두두의 선제골로 기선도 먼저 잡았다.
두두는 전반 31분 조동건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조동건은 두두의 골을 도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두두는 후반 19분 모따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또 골을 넣어 시즌 6호 골을 작렬시켰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간간이 반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성남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한 대전은 3무3패(승점 3)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조재진이 두 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광주 상무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전반 33분과 후반 4분 상무 김명중, 박규선에게 한 골씩 내줘 0-2까지 뒤졌지만 후반에 내리 세 골을 몰아 넣는 무서운 뒷심으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역전의 선봉에 선 주인공은 조재진이었다.
후반 20분 스테보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첫 골을 넣은 조재진은 7분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정규리그 4호 골이자 동점 골을 뽑아냈다. 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6호 골.
조재진은 또 후반 27분에 터진 자신의 두번째 골이 K-리그 통산 9천500호 골이어서 기쁨을 더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43분 문대성이 올린 코너킥을 임유환이 헤딩으로 역전 골까지 넣어 승리를 챙기면서 1승1무4패가 됐다.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남궁도와 황재원, 노병준의 연속 골로 대구FC를 3-0으로 물리쳤다.
특히 지난 2월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 개인적 사유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뒤 부상 등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중앙 수비수 황재원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포항은 전반 16분 남궁도가 '마빡이' 데닐손의 도움을 받아 팀의 첫 골을 넣었고 14분 뒤에는 황재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다시 출렁였다.
포항은 시즌 2승(2무2패)을 챙기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고 대구는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추고 3승3패가 됐다.
전남 드래곤즈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후반에 김치우와 송정현이 한 골씩 터뜨린 전남은 후반 18분 정성훈이 한 골을 만회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눌렀다.
전남은 2승1무3패를 거뒀고 부산은 개막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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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브라질 특급’ 활약에 선두 탈환
    • 입력 2008-04-19 17:16:16
    • 수정2008-04-19 21:31:57
    연합뉴스
성남 일화가 '브라질 특급' 두두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탈환했다. 성남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과 후반 19분 두두의 연속 골과 종료 직전 최성국의 추가골로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 연속(4승2무.승점 14) 무패행진으로 이날 경기가 없는 수원 삼성(4승1무.승점 13)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올라섰다. 수원은 20일 울산 현대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또 최근 K-리그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고 두두는 5경기 연속 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조동건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두두와 모따를 양 날개로 투입한 성남은 두두의 선제골로 기선도 먼저 잡았다. 두두는 전반 31분 조동건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조동건은 두두의 골을 도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두두는 후반 19분 모따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또 골을 넣어 시즌 6호 골을 작렬시켰다. 반격에 나선 대전은 간간이 반격에 나서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성남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한 대전은 3무3패(승점 3)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조재진이 두 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광주 상무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전반 33분과 후반 4분 상무 김명중, 박규선에게 한 골씩 내줘 0-2까지 뒤졌지만 후반에 내리 세 골을 몰아 넣는 무서운 뒷심으로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역전의 선봉에 선 주인공은 조재진이었다. 후반 20분 스테보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첫 골을 넣은 조재진은 7분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정규리그 4호 골이자 동점 골을 뽑아냈다. 컵대회를 포함해 시즌 6호 골. 조재진은 또 후반 27분에 터진 자신의 두번째 골이 K-리그 통산 9천500호 골이어서 기쁨을 더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43분 문대성이 올린 코너킥을 임유환이 헤딩으로 역전 골까지 넣어 승리를 챙기면서 1승1무4패가 됐다.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남궁도와 황재원, 노병준의 연속 골로 대구FC를 3-0으로 물리쳤다. 특히 지난 2월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 개인적 사유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뒤 부상 등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중앙 수비수 황재원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포항은 전반 16분 남궁도가 '마빡이' 데닐손의 도움을 받아 팀의 첫 골을 넣었고 14분 뒤에는 황재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다시 출렁였다. 포항은 시즌 2승(2무2패)을 챙기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고 대구는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추고 3승3패가 됐다. 전남 드래곤즈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후반에 김치우와 송정현이 한 골씩 터뜨린 전남은 후반 18분 정성훈이 한 골을 만회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눌렀다. 전남은 2승1무3패를 거뒀고 부산은 개막전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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