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례 모녀 ‘소환’…공천 대가성 추궁

입력 2008.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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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박 연대 비례대표 당선인, 양정례씨가 검찰에 소환돼 공천 대가성을 집중 조사받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인.

오늘도 취재진을 따돌리고, 어머니 김모씨와 함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양 당선인 모녀를 상대로 당에 건넨 16억여 원이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경력과 사회활동이 없는 양 당선인이 비례대표 1번에 공천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청원 대표와의 관계가 핵심 수사대상입니다.

특히 검찰은 서 대표가 양씨의 어머니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 2억원을 낸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거액의 추징금을 내면서 8천만원 짜리 수표 1장에 1억 2천만원은 현금으로 납부했다는 점도 납득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양 당선인 측과 서 대표 측 인사들의 계좌에 대해 광범위한 추적에 나서는 한편 서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역시 당에 15억여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인도 오늘 다시 불러 돈의 출처와 양 당선인의 공천과정 등을 집중조사하는 등 수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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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례 모녀 ‘소환’…공천 대가성 추궁
    • 입력 2008-04-23 20:50:57
    뉴스 9
<앵커 멘트> 친박 연대 비례대표 당선인, 양정례씨가 검찰에 소환돼 공천 대가성을 집중 조사받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인. 오늘도 취재진을 따돌리고, 어머니 김모씨와 함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양 당선인 모녀를 상대로 당에 건넨 16억여 원이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경력과 사회활동이 없는 양 당선인이 비례대표 1번에 공천되는 과정에 깊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청원 대표와의 관계가 핵심 수사대상입니다. 특히 검찰은 서 대표가 양씨의 어머니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부과받은 추징금 2억원을 낸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거액의 추징금을 내면서 8천만원 짜리 수표 1장에 1억 2천만원은 현금으로 납부했다는 점도 납득할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양 당선인 측과 서 대표 측 인사들의 계좌에 대해 광범위한 추적에 나서는 한편 서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역시 당에 15억여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노식 비례대표 당선인도 오늘 다시 불러 돈의 출처와 양 당선인의 공천과정 등을 집중조사하는 등 수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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