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폭격 때 북한 요원 10명 사망”

입력 2008.04.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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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했을 때 북한 요원 10명이 현지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핵시설 건설에 협력하던 중 공습을 받고 숨졌다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NHK 방송은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 북한 요원들이 현장에 있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정보당국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지난주 시리아의 핵시설이라며 공개한 사진속의 건물에 있다 공습을 받고 10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NHK 방송은 숨진 10명은 모두 현지에서 화장된 뒤 한달 뒤 북한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2,3명의 북한 요원은 공습 뒤에도 생존해 있었지만, 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숨진 10명중 상당수는 북한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의 '99호실' 요원으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99호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지시를 받아, 외화 획득을 위해 무기와 군사기술의 수출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숨진 나머지 요원들은 북한군 '43공병여단'의 병사들로, 실제 핵시설 건설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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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폭격 때 북한 요원 10명 사망”
    • 입력 2008-04-28 05:52: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이스라엘이 시리아 핵시설을 폭격했을 때 북한 요원 10명이 현지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핵시설 건설에 협력하던 중 공습을 받고 숨졌다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의 NHK 방송은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 북한 요원들이 현장에 있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정보당국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지난주 시리아의 핵시설이라며 공개한 사진속의 건물에 있다 공습을 받고 10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NHK 방송은 숨진 10명은 모두 현지에서 화장된 뒤 한달 뒤 북한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2,3명의 북한 요원은 공습 뒤에도 생존해 있었지만, 이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숨진 10명중 상당수는 북한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의 '99호실' 요원으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 '99호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지시를 받아, 외화 획득을 위해 무기와 군사기술의 수출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숨진 나머지 요원들은 북한군 '43공병여단'의 병사들로, 실제 핵시설 건설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NHK는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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