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시범 양식 성공 ‘첫 수확’

입력 2008.04.28 (08:13) 수정 2008.04.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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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서 처음으로 다시마 양식이 성공해 양식 전복의 먹이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양식 다시마 수확 현장을 채승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앞바답니다.

다이버가 바다속으로 뛰어들어 해상양식장의 로프를 어선과 연결합니다.

작업을 시작한지 10분여, 어느새 배 안은 다시마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11월 제주시의 지원을 받고 한림바다목장조합이 뿌린 다시마포자가 5개월 만에 2미터까지 자란겁니다.

<인터뷰>홍경하(어민) : "다른데서는 못했었고, 우리가 처음으로 한림바다목장에서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제주는 수온이 높고 태풍이 잦아 다시마 양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다시마 수확으로 대량 양식이 가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양식에 성공한 다시마입니다.

이 다시마는 모두 전복양식장에서 전복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제주도내 30여 군데의 전복 양식장에서는 그동안 전남 완도 등에서 연간 천 8백톤, 10억 원에 달하는 다시마를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제주에서도 다시마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kg당 백 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염장이 아닌 생다시마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박규호(수산진흥담당) : "먹이를 거의 완도에서 가져오는데, 앞으로 제주에서도 먹이 공급 가능해졌다"

다시마 양식 성공으로 어민 소득 창출과 함께 전복양식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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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마 시범 양식 성공 ‘첫 수확’
    • 입력 2008-04-28 07:22:05
    • 수정2008-04-28 08: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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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에서 처음으로 다시마 양식이 성공해 양식 전복의 먹이를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양식 다시마 수확 현장을 채승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앞바답니다. 다이버가 바다속으로 뛰어들어 해상양식장의 로프를 어선과 연결합니다. 작업을 시작한지 10분여, 어느새 배 안은 다시마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11월 제주시의 지원을 받고 한림바다목장조합이 뿌린 다시마포자가 5개월 만에 2미터까지 자란겁니다. <인터뷰>홍경하(어민) : "다른데서는 못했었고, 우리가 처음으로 한림바다목장에서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제주는 수온이 높고 태풍이 잦아 다시마 양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다시마 수확으로 대량 양식이 가능함을 입증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양식에 성공한 다시마입니다. 이 다시마는 모두 전복양식장에서 전복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제주도내 30여 군데의 전복 양식장에서는 그동안 전남 완도 등에서 연간 천 8백톤, 10억 원에 달하는 다시마를 들여왔습니다. 그러나 제주에서도 다시마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kg당 백 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염장이 아닌 생다시마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박규호(수산진흥담당) : "먹이를 거의 완도에서 가져오는데, 앞으로 제주에서도 먹이 공급 가능해졌다" 다시마 양식 성공으로 어민 소득 창출과 함께 전복양식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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