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파라과이 상대로 첫 승

입력 2001.0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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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한 두번째 시험무대에서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이후 15년만에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고 홍콩 4개국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홍콩에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부차기 끝에 따낸 힘겨운 승리.
그러나 히딩크형 한국축구가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 값진 결과였습니다.
김도훈과 유상철을 투톱으로 한 대표팀은 한층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으로 초반부터 파라과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이영표와 박지성이 중앙을 장악하는 등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대표팀은 후반 11분 고종수의 왼발슛으로 첫 골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23분 모리니크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차기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승부의 마침표는 이민성이 찍었습니다. 6:5의 승리, 히딩크형 한국축구가 첫 승을 등록하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우리는 많은 점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는 점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공격빈도에 비해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은 승리의 기쁨속에서도 잊어서는 안 되는 과제였습니다.
⊙고종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패스미스도 괜찮다 그러고 더 잘 할 수 있다고 그러고 자꾸 이렇게 해 주시니까 선수들이 거기에 아마 힘을 얻어서 좋은 경기가, 앞으로 아마 더 좋아질 겁니다.
⊙기자: 대표팀은 오는 30일 중동의 오만으로 이동해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보완하기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합니다.
홍콩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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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파라과이 상대로 첫 승
    • 입력 2001-0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파라과이를 상대로한 두번째 시험무대에서 첫 승리를 올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86년 이후 15년만에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고 홍콩 4개국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홍콩에서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부차기 끝에 따낸 힘겨운 승리. 그러나 히딩크형 한국축구가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 값진 결과였습니다. 김도훈과 유상철을 투톱으로 한 대표팀은 한층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으로 초반부터 파라과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이영표와 박지성이 중앙을 장악하는 등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대표팀은 후반 11분 고종수의 왼발슛으로 첫 골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23분 모리니크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차기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승부의 마침표는 이민성이 찍었습니다. 6:5의 승리, 히딩크형 한국축구가 첫 승을 등록하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우리는 많은 점을 개선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는 점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기자: 그러나 공격빈도에 비해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순간적으로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은 승리의 기쁨속에서도 잊어서는 안 되는 과제였습니다. ⊙고종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패스미스도 괜찮다 그러고 더 잘 할 수 있다고 그러고 자꾸 이렇게 해 주시니까 선수들이 거기에 아마 힘을 얻어서 좋은 경기가, 앞으로 아마 더 좋아질 겁니다. ⊙기자: 대표팀은 오는 30일 중동의 오만으로 이동해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보완하기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합니다. 홍콩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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