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 귀국

입력 2008.04.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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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 씨는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주 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동안의 우주인 훈련 과정과 우주비행 임무를 마친 이소연 씨가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귀환 당시의 충격이 남아 있고 지구 중력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듯, 몸 움직임이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목소리만은 여전히 씩씩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는 먼저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셨단 얘기도 들었고 또 제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감사 드리구요."

이 씨는 귀환 상황에 대해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탄도 착륙을 경험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등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실험이 인상에 남는다고 말한 이소연 씨.

앞으로 우주 개발을 위해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자신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주 관광객 논란과 관련해선, 우주에 나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온 만큼, 관광객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한국 정부의 예산으로 간 것이고, 가서 우주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투어리스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소연 씨는 내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임무 완수를 보고하고, 오는 6월엔 유엔 본부를 방문해 우주에서 사용했던 유엔기를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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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 귀국
    • 입력 2008-04-28 18:01:38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 씨는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주 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동안의 우주인 훈련 과정과 우주비행 임무를 마친 이소연 씨가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귀환 당시의 충격이 남아 있고 지구 중력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듯, 몸 움직임이 조금 불편해 보였지만, 목소리만은 여전히 씩씩했습니다. 기자 회견에서는 먼저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너무나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셨단 얘기도 들었고 또 제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감사 드리구요." 이 씨는 귀환 상황에 대해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탄도 착륙을 경험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등 파장을 축소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실험이 인상에 남는다고 말한 이소연 씨. 앞으로 우주 개발을 위해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자신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주 관광객 논란과 관련해선, 우주에 나가 주어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온 만큼, 관광객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한국 최초 우주인): "한국 정부의 예산으로 간 것이고, 가서 우주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투어리스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소연 씨는 내일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임무 완수를 보고하고, 오는 6월엔 유엔 본부를 방문해 우주에서 사용했던 유엔기를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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