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SUV 절반 이상 ‘머리지지대’ 불량
입력 2008.04.29 (22:07)
수정 2008.04.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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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산 SUV 차량의 절반 이상이 추돌사고때 목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자동차 추돌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모두 64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목을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추돌사고 피해자) : "거의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돼서 인형머리 돌아가듯이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
보험개발원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와 함께 국산 SUV 차량 7개 종류를 대상으로 차량 등받이와 머리지지대의 안전성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뒤에서 들이받을 때 운전자의 목 부분이 머리지지대에 심하게 부딪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실험결과 7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은 최하위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고, 싼타페와 쏘렌토는 '우수', 윈스톰은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호 이상 판정을 받은 세 차량엔 머리지지대가 사고때 적정 위치로 이동해 목 부분 충격을 줄여주는 이른바 능동형 머리지지대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인송(보험개발원 공학박사) : "승객의 목부 상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능동형 머리지지대의 장착이 시급하고요. 일반형 머리지지대라 하더라도 개선을 통해서 우수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험개발원은 국산 차량의 머리 지지대 안전도를 높일 경우 목 부상을 4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국산 SUV 차량의 절반 이상이 추돌사고때 목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자동차 추돌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모두 64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목을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추돌사고 피해자) : "거의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돼서 인형머리 돌아가듯이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
보험개발원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와 함께 국산 SUV 차량 7개 종류를 대상으로 차량 등받이와 머리지지대의 안전성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뒤에서 들이받을 때 운전자의 목 부분이 머리지지대에 심하게 부딪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실험결과 7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은 최하위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고, 싼타페와 쏘렌토는 '우수', 윈스톰은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호 이상 판정을 받은 세 차량엔 머리지지대가 사고때 적정 위치로 이동해 목 부분 충격을 줄여주는 이른바 능동형 머리지지대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인송(보험개발원 공학박사) : "승객의 목부 상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능동형 머리지지대의 장착이 시급하고요. 일반형 머리지지대라 하더라도 개선을 통해서 우수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험개발원은 국산 차량의 머리 지지대 안전도를 높일 경우 목 부상을 4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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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SUV 절반 이상 ‘머리지지대’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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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29 21:27:24
- 수정2008-04-29 22:33:37

<앵커 멘트>
국산 SUV 차량의 절반 이상이 추돌사고때 목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자동차 추돌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모두 64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목을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추돌사고 피해자) : "거의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돼서 인형머리 돌아가듯이 이렇게 됐던 것 같아요."
보험개발원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연구소와 함께 국산 SUV 차량 7개 종류를 대상으로 차량 등받이와 머리지지대의 안전성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뒤에서 들이받을 때 운전자의 목 부분이 머리지지대에 심하게 부딪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실험결과 7개 차종 가운데 4개 차종은 최하위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고, 싼타페와 쏘렌토는 '우수', 윈스톰은 '양호'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호 이상 판정을 받은 세 차량엔 머리지지대가 사고때 적정 위치로 이동해 목 부분 충격을 줄여주는 이른바 능동형 머리지지대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인송(보험개발원 공학박사) : "승객의 목부 상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능동형 머리지지대의 장착이 시급하고요. 일반형 머리지지대라 하더라도 개선을 통해서 우수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험개발원은 국산 차량의 머리 지지대 안전도를 높일 경우 목 부상을 4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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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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