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소환 ‘저울질’

입력 2008.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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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과 관련해 서청원 대표의 소환시기를 조율하는 한편 형사처벌 대상자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양정례 당선인 등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당측에 낸 돈의 성격과 흐름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환된 당선인들이 한결같이 단지 당이 돈이 급해 차용증을 써 주고 빌려줬을뿐 특별당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의심스런 자금이 현금으로 바뀌어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달 2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서청원 대표가 이른바 특별당비와 관련된 발언을 했는지 그리고 공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후보들을 당에 연결해준 사람이 있는지를 집중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양정례 당선인 공천과 관련해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양 당선인의 어머니 김 모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비례대표 3번 김노식 씨가 당에 빌려주는 형식으로 입금한 15억 천 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여러 차례로 나눠 당에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주변 인물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청원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소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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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소환 ‘저울질’
    • 입력 2008-04-30 06: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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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과 관련해 서청원 대표의 소환시기를 조율하는 한편 형사처벌 대상자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양정례 당선인 등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당측에 낸 돈의 성격과 흐름을 분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환된 당선인들이 한결같이 단지 당이 돈이 급해 차용증을 써 주고 빌려줬을뿐 특별당비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의심스런 자금이 현금으로 바뀌어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달 2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서청원 대표가 이른바 특별당비와 관련된 발언을 했는지 그리고 공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후보들을 당에 연결해준 사람이 있는지를 집중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양정례 당선인 공천과 관련해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양 당선인의 어머니 김 모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비례대표 3번 김노식 씨가 당에 빌려주는 형식으로 입금한 15억 천 만원의 성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여러 차례로 나눠 당에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주변 인물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청원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소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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