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다음달 대운하 추진위 구성”

입력 2008.04.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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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정부당국자의 말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직속으로 다음달 중에라도 대운하 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운하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

대운하 전도사라 불리는 추부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직속으로 위원회를 만들되, 그 시기도 건설사들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전이 될 것이라고 비교적 소상히 전했습니다.

그는 또 위원회가 국토해양부 등 여러 부처들과 연계해 대운하 사업을 통합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그동안 대운하는 철저히 민간 위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대운하 추진위가 공식 발족하고, 건설사들의 제안서 검토도 추진위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 비서관은 또 어제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해 운하가 아닌 한강이나,낙동강의 수질개선과 치수 문제로 접근하면 특별법 없이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해양부도 같은 맥락입니다.

<녹취> 노재화(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 : "제안서를 받아서 내용을 검토해보고 이게 기존법으로 가능한지 아니면 특별법으로 가야하는지..."

어떤 형태로든 청와대와 정부가 대운하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이 때문에 총선 이후 청와대가 대운하 사업을 수면위로 올려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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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다음달 대운하 추진위 구성”
    • 입력 2008-04-30 2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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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운하 사업과 관련해 정부당국자의 말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직속으로 다음달 중에라도 대운하 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김원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운하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 대운하 전도사라 불리는 추부길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직속으로 위원회를 만들되, 그 시기도 건설사들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전이 될 것이라고 비교적 소상히 전했습니다. 그는 또 위원회가 국토해양부 등 여러 부처들과 연계해 대운하 사업을 통합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그동안 대운하는 철저히 민간 위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크게 달라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대운하 추진위가 공식 발족하고, 건설사들의 제안서 검토도 추진위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 비서관은 또 어제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해 운하가 아닌 한강이나,낙동강의 수질개선과 치수 문제로 접근하면 특별법 없이도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해양부도 같은 맥락입니다. <녹취> 노재화(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 : "제안서를 받아서 내용을 검토해보고 이게 기존법으로 가능한지 아니면 특별법으로 가야하는지..." 어떤 형태로든 청와대와 정부가 대운하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으로 들립니다. 이 때문에 총선 이후 청와대가 대운하 사업을 수면위로 올려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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