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정례 당선인 어머니 오늘 영장 청구

입력 2008.05.01 (07:13) 수정 2008.05.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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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 대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 대해 검찰이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에 건네진 15억 5천여만 원이 선거 자금으로 빌려준 돈이라는 게 김씨 측의 주장이지만, 검찰은 이 돈이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의 말대로 이 돈이 당에 빌려준 돈이라 할지라도 대가성이 있다면 처벌대상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씨가 자신을 서청원 대표에게 소개해 준 손상윤 씨 등 2명에게 5백만 원씩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소개비 명목으로 건너간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돈을 받은 손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돈은 김 씨가 지난 총선과정에서 낸 공식 후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손상윤(전 친박연대 동작갑 후보) : "선관위에 등록된 공식 후원회가 관리하는 통장에 선거기간 중 5백만 원을 입금했고, 영수증 처리도 했다."

검찰은 또, 서청원 대표의 이른바 공천 대가 발언과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인이 당에 입금한 15억 천만 원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를 소환해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어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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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양정례 당선인 어머니 오늘 영장 청구
    • 입력 2008-05-01 06:25:40
    • 수정2008-05-01 0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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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 대해 오늘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 대해 검찰이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에 건네진 15억 5천여만 원이 선거 자금으로 빌려준 돈이라는 게 김씨 측의 주장이지만, 검찰은 이 돈이 비례대표 선정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의 말대로 이 돈이 당에 빌려준 돈이라 할지라도 대가성이 있다면 처벌대상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씨가 자신을 서청원 대표에게 소개해 준 손상윤 씨 등 2명에게 5백만 원씩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소개비 명목으로 건너간 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돈을 받은 손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돈은 김 씨가 지난 총선과정에서 낸 공식 후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손상윤(전 친박연대 동작갑 후보) : "선관위에 등록된 공식 후원회가 관리하는 통장에 선거기간 중 5백만 원을 입금했고, 영수증 처리도 했다." 검찰은 또, 서청원 대표의 이른바 공천 대가 발언과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인이 당에 입금한 15억 천만 원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서 대표를 소환해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어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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