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이른바 'MB 물가'도 다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대 후반을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가 결국 4% 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범위인 3.5%를 넘긴 것도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국제 유가의 상승 여파로 경유와 휘발유, LPG가 많이 올랐고, 도시가스와 금반지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 허진호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1년 동안 봤을 때 국제 유가 상승과 금값이 주된 요인이 됐다고 분석됩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겠다며 선정해 발표한 이른바 'MB 물가'도 52개 품목 가운데 30개 품목이 올랐습니다.
52개 'MB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9%로 특별관리 이전인 3월의 5.8%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의 실질소득도 감소해 소비는 한층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 인하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태정 (LG 경제연구원) : '경기를 살리려면 돈을 풀어야 되는데,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 급등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52개 생필품 물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며 비서진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예정됐던 물가대책회의를 급히 오늘로 앞당겼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이른바 'MB 물가'도 다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대 후반을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가 결국 4% 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범위인 3.5%를 넘긴 것도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국제 유가의 상승 여파로 경유와 휘발유, LPG가 많이 올랐고, 도시가스와 금반지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 허진호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1년 동안 봤을 때 국제 유가 상승과 금값이 주된 요인이 됐다고 분석됩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겠다며 선정해 발표한 이른바 'MB 물가'도 52개 품목 가운데 30개 품목이 올랐습니다.
52개 'MB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9%로 특별관리 이전인 3월의 5.8%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의 실질소득도 감소해 소비는 한층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 인하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태정 (LG 경제연구원) : '경기를 살리려면 돈을 풀어야 되는데,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 급등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52개 생필품 물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며 비서진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예정됐던 물가대책회의를 급히 오늘로 앞당겼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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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률 4% 넘어…오늘 대책 회의
-
- 입력 2008-05-02 06:51:23
![](/newsimage2/200805/20080502/1553863.jpg)
<앵커 멘트>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서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이른바 'MB 물가'도 다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3%대 후반을 유지하던 소비자 물가가 결국 4% 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범위인 3.5%를 넘긴 것도 벌써 다섯 달째입니다.
국제 유가의 상승 여파로 경유와 휘발유, LPG가 많이 올랐고, 도시가스와 금반지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인터뷰> 허진호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1년 동안 봤을 때 국제 유가 상승과 금값이 주된 요인이 됐다고 분석됩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겠다며 선정해 발표한 이른바 'MB 물가'도 52개 품목 가운데 30개 품목이 올랐습니다.
52개 'MB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5.9%로 특별관리 이전인 3월의 5.8%보다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의 실질소득도 감소해 소비는 한층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 인하에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송태정 (LG 경제연구원) : '경기를 살리려면 돈을 풀어야 되는데,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 급등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52개 생필품 물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며 비서진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예정됐던 물가대책회의를 급히 오늘로 앞당겼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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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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