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약초축제’ 다양한 약초 한자리

<앵커 멘트>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산청 한방약초축제'가 오늘부터 경남 산청에서 열립니다.

축제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

(네, 산청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떤 약초들이 전시되나요?

<리포트>

네, 지리산 청정지역에 자생하는 천궁과 작약, 백지 등 무려 천여 종이 넘는 약초와 건강제품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요즘 많이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약재에 비해 효능을 믿을 수 있어 전국 약재상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8번째인 축제는 '맛보고, 느끼고, 만져본다'는 테마로 지난해보다 세 배 큰 행사장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중심으로 열립니다.

한방 화장품 만들기와 도자기 빚기, 천연염색도 직접 할 수 있고, 내일부터는 별도로 마련한 마당 극장에서 '닥터 허준 마당극'도 열려 흥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방 체험관에는 한의사의 진맥을 직접 받아볼 수 있고, 매일 현장에서 직접 만든 한방차와 떡, 술, 요구르트 등 다양한 한방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산청에서는 이 축제를 개최한 뒤부터 약초재배 면적이 4배 이상 늘어났고 한방 휴양관광지와 산업단지가 조성돼 약초축제가 효자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약초축제와 연계해 높이 2미터의 대형 약탕기를 만드는 '제5회 경상남도 공예축제'가 열리고, 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 황매산에서는 '철쭉제'도 함께 열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청정고장 산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산청 한방축제현장에서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