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재확인 vs 백지화

입력 2008.05.02 (08:11) 수정 2008.05.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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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를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대운하 사업의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또다시 공식화했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그동안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까봐 잠시 유보했을 뿐, 대운하를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각 단계마다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흘러나오고 있는 보류설이나, 운하 대신 치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청와대 일부 인사의 발언은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통합민주당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정말 혼란스럽고 청와대 내에서도 이런저런 논란 있는 것으로 아는만큼 명분 실리도 없는... 국민적 요구는 대운하 백지화다.."

자유선진당은 국가에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을 정부가 온갖 속임수와 말 바꾸기를 동원해 강행하면,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은 여론을 조작해 밀어부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진보신당은 국민 여론을 알고 싶다면 차라리 TV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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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운하 재확인 vs 백지화
    • 입력 2008-05-02 07:16:36
    • 수정2008-05-02 0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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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를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대운하 사업의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또다시 공식화했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그동안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까봐 잠시 유보했을 뿐, 대운하를 민자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각 단계마다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흘러나오고 있는 보류설이나, 운하 대신 치수 문제로 접근하겠다는 청와대 일부 인사의 발언은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대해 통합민주당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정말 혼란스럽고 청와대 내에서도 이런저런 논란 있는 것으로 아는만큼 명분 실리도 없는... 국민적 요구는 대운하 백지화다.." 자유선진당은 국가에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을 정부가 온갖 속임수와 말 바꾸기를 동원해 강행하면,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정부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은 여론을 조작해 밀어부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진보신당은 국민 여론을 알고 싶다면 차라리 TV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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