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입력 2008.05.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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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이틀째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어제 집회에는 수천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너나 먹어 미친 소, 미친 소를 청와대로..."

서울 청계광장이 촛불의 물결로 넘실댑니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은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미국에 넘겨줬다며 수입개방 방침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전선호(서울 송정동): "의견의 합의 없이 뭔가 진행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를 느끼고, 다같이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표현하고자 모인것 같아요."

특히 촛불집회에 참가한 만여명의 시민중 절반 이상은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 토론방과 카페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송지윤(서울 석관동/중학교 3학년생):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저한테 피해가 오고 국민에게도 피해니까 나온거죠."

경찰은 야간집회를 중지할 것을 주최측에 통보했지만 강제해산을 시도하지는 않아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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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 입력 2008-05-04 0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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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이틀째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어제 집회에는 수천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너나 먹어 미친 소, 미친 소를 청와대로..." 서울 청계광장이 촛불의 물결로 넘실댑니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은 지난 2일에 이어 이틀 연속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건강권을 미국에 넘겨줬다며 수입개방 방침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전선호(서울 송정동): "의견의 합의 없이 뭔가 진행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를 느끼고, 다같이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표현하고자 모인것 같아요." 특히 촛불집회에 참가한 만여명의 시민중 절반 이상은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대부분 인터넷 토론방과 카페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인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송지윤(서울 석관동/중학교 3학년생):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저한테 피해가 오고 국민에게도 피해니까 나온거죠." 경찰은 야간집회를 중지할 것을 주최측에 통보했지만 강제해산을 시도하지는 않아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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