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조광래 벽’ 200승 달성 물거품
입력 2008.05.04 (21:39)
수정 2008.05.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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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에서 대기록달성은 역시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삼성 하우젠 프로축구에서 대전의 김호감독의 200승 달성이 라이벌 조광래 감독의 벽에 가로막혀 또한번 좌절됐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사상 첫 200승 달성을 꿈꿨던 대전 김호 감독의 도전이, 관중석에서 원격 지시를 내린 경남 조광래 감독에게 가로막혔습니다.
출발은 대전이 좋았습니다.
전반 5분, 에드손의 프리킥을 황병주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김호 감독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3분 박성호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것이 불운의 조짐이었을까.
대전은 후반 19분 경남 김동찬에게 감각적인 프리킥을 내주더니,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김영우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휴대폰으로 팀을 지휘한 조광래 감독의 교체 카드가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우 :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2000년대초 수원과 안양에서 뜨거운 사령탑 대결을 펼쳤던 김호 감독과 조광래 감독.
라이벌이기에 앞서, 대선배의 대기록 달성에 제동을 건 조광래 감독은 얄궂은 운명을 탓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죄송스럽고, 정말 200승 했으면 바랬지만 경기란 것이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해서..."
김호 감독으로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애제자 고종수의 공백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스포츠에서 대기록달성은 역시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삼성 하우젠 프로축구에서 대전의 김호감독의 200승 달성이 라이벌 조광래 감독의 벽에 가로막혀 또한번 좌절됐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사상 첫 200승 달성을 꿈꿨던 대전 김호 감독의 도전이, 관중석에서 원격 지시를 내린 경남 조광래 감독에게 가로막혔습니다.
출발은 대전이 좋았습니다.
전반 5분, 에드손의 프리킥을 황병주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김호 감독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3분 박성호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것이 불운의 조짐이었을까.
대전은 후반 19분 경남 김동찬에게 감각적인 프리킥을 내주더니,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김영우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휴대폰으로 팀을 지휘한 조광래 감독의 교체 카드가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우 :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2000년대초 수원과 안양에서 뜨거운 사령탑 대결을 펼쳤던 김호 감독과 조광래 감독.
라이벌이기에 앞서, 대선배의 대기록 달성에 제동을 건 조광래 감독은 얄궂은 운명을 탓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죄송스럽고, 정말 200승 했으면 바랬지만 경기란 것이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해서..."
김호 감독으로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애제자 고종수의 공백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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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 ‘조광래 벽’ 200승 달성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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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4 21:22:34
- 수정2008-05-04 2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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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대기록달성은 역시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삼성 하우젠 프로축구에서 대전의 김호감독의 200승 달성이 라이벌 조광래 감독의 벽에 가로막혀 또한번 좌절됐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사상 첫 200승 달성을 꿈꿨던 대전 김호 감독의 도전이, 관중석에서 원격 지시를 내린 경남 조광래 감독에게 가로막혔습니다.
출발은 대전이 좋았습니다.
전반 5분, 에드손의 프리킥을 황병주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김호 감독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3분 박성호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것이 불운의 조짐이었을까.
대전은 후반 19분 경남 김동찬에게 감각적인 프리킥을 내주더니,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김영우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휴대폰으로 팀을 지휘한 조광래 감독의 교체 카드가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우 :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2000년대초 수원과 안양에서 뜨거운 사령탑 대결을 펼쳤던 김호 감독과 조광래 감독.
라이벌이기에 앞서, 대선배의 대기록 달성에 제동을 건 조광래 감독은 얄궂은 운명을 탓했습니다.
<인터뷰> 조광래 : "죄송스럽고, 정말 200승 했으면 바랬지만 경기란 것이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해서..."
김호 감독으로서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애제자 고종수의 공백이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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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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