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전국 지지도서 오바마에 앞서”

<앵커 멘트>

미 대선 민주당의 두 유력 경선후보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추락이냐 비상이냐를 놓고 오늘 밤 또 다시 승부를 벌입니다.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경선 예비선거 소식을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번 펜실베니아 승부에서 대세 역전에 실패한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 있어 오늘 밤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 경선은 추락이냐 비상이냐의 가파른 갈림길입니다.

그러나 최근 USA투데이와 갤럽의 조사 결과 힐러리 클린턴이 전국 지지도에서 3개월만에 오바마를 7%포인트 차로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을 유권자에게 호소한다는 전략입니다.

<녹취>힐러리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오바마로서도 자신의 텃밭인 시카고 인접주로 안방이나 다름없는 인디애나등 이번 경선은 밀려선 안되는 입장입니다.

후보 지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슈퍼대의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줘 다 잡은 승리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최근 각종 돌발 발언으로 자신을 곤혹스럽게 해 온 담임목사 라이트와의 간격 벌이기에 나섰습니다.

<녹취>오바마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미 CNN 방송이 낸 각종 여론 조사 평균치는 인디애나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4% 정도 앞서고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오바마가 8%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두 후보 모두 전략지역인 인디애나 주를 중심으로 마지막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