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오늘 방일

입력 2008.05.06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부터 닷새간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중.일 양국은 상호 신뢰를 높여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양국간 입장차를 보이는 현안들도 많아 방문 결과가 주목됩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 주석으로서는 10년 만에 후진타오 주석이 오늘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후 주석은 후쿠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일본 왕 면담과 대학 강연, 지방 방문 등 닷새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양국 정상은 내일 회담에서 동지나해 가스전 개발과 북한 핵문제, 지구온난화 등 폭넓은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후쿠다(일본 총리): "중.일 양국이 이런 과제에 대해 어떻게 협력해 갈지 기탄없이 얘기하고 싶습니다."

양국은 후 주석 방일을 계기로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는 등 소원했던 관계를 전략적 호혜 관계로 반전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으로서는 급성장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중국으로서도 아직은 일본의 경제.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지나해 가스전 문제와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은 아직 양국 주장이 팽팽합니다.

또 온실 가스 삭감을 놓고도 온도차가 있는데다 티벳과 북한 문제에도 미묘한 입장차가 있어 회담 후 공동문서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우익단체들이 후 주석 방일 기간에 선전차를 이용한 가두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비가 강화되는 등 도쿄시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오늘 방일
    • 입력 2008-05-06 07:24:56
    뉴스광장
<앵커 멘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부터 닷새간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중.일 양국은 상호 신뢰를 높여 전략적 호혜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양국간 입장차를 보이는 현안들도 많아 방문 결과가 주목됩니다. 도쿄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국가 주석으로서는 10년 만에 후진타오 주석이 오늘 일본을 국빈 방문합니다. 후 주석은 후쿠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일본 왕 면담과 대학 강연, 지방 방문 등 닷새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양국 정상은 내일 회담에서 동지나해 가스전 개발과 북한 핵문제, 지구온난화 등 폭넓은 주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후쿠다(일본 총리): "중.일 양국이 이런 과제에 대해 어떻게 협력해 갈지 기탄없이 얘기하고 싶습니다." 양국은 후 주석 방일을 계기로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는 등 소원했던 관계를 전략적 호혜 관계로 반전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으로서는 급성장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중국으로서도 아직은 일본의 경제.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지나해 가스전 문제와 중국산 농약만두 사건은 아직 양국 주장이 팽팽합니다. 또 온실 가스 삭감을 놓고도 온도차가 있는데다 티벳과 북한 문제에도 미묘한 입장차가 있어 회담 후 공동문서 내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우익단체들이 후 주석 방일 기간에 선전차를 이용한 가두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비가 강화되는 등 도쿄시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