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천 지역 주요 관공서에 어린이 전용 지문 인식기가 설치됐습니다.
등록만 하면 길을 잃어도 보호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살 현준이와 한 살 터울 동생 민혁이.
어머니 김미옥 씨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장난이 심한 두 형제가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미옥(인천시 주안동): "백화점에서 화장실 갔다가 애가 저를 따라왔는데 저는 몰랐어요. 헤매고 있더라 고요 막. 당황했어요."
실제로 지난 2006년 집을 잃은 아이는 모두 만 7천 여명.
지난 4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고민 끝에 김 씨는 두 아이의 지문을 관공서에 등록했습니다.
연락할 수 있는 휴대 전화번호도 함께 남겼습니다.
인천 시내 10개 구청 등 관공서에 미아의 지문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보호자를 알 수 있는 '미아 예방 시스템'에 가입한 겁니다.
<인터뷰> 신병철(인천시청 아동담당): "어린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미아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인천시는 보호자의 생일과 연락처만을 등록해 개인 정보 유출을 막고, 지문 등록을 할 때는 희망하는 보호자의 동의서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읍면 동사무소에 추가로 전용 지문인식 단말기를 설치하고, 정신 장애인과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인천 지역 주요 관공서에 어린이 전용 지문 인식기가 설치됐습니다.
등록만 하면 길을 잃어도 보호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살 현준이와 한 살 터울 동생 민혁이.
어머니 김미옥 씨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장난이 심한 두 형제가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미옥(인천시 주안동): "백화점에서 화장실 갔다가 애가 저를 따라왔는데 저는 몰랐어요. 헤매고 있더라 고요 막. 당황했어요."
실제로 지난 2006년 집을 잃은 아이는 모두 만 7천 여명.
지난 4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고민 끝에 김 씨는 두 아이의 지문을 관공서에 등록했습니다.
연락할 수 있는 휴대 전화번호도 함께 남겼습니다.
인천 시내 10개 구청 등 관공서에 미아의 지문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보호자를 알 수 있는 '미아 예방 시스템'에 가입한 겁니다.
<인터뷰> 신병철(인천시청 아동담당): "어린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미아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인천시는 보호자의 생일과 연락처만을 등록해 개인 정보 유출을 막고, 지문 등록을 할 때는 희망하는 보호자의 동의서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읍면 동사무소에 추가로 전용 지문인식 단말기를 설치하고, 정신 장애인과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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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잃은 아이, ‘지문’으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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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5-06 07:32:13
<앵커 멘트>
인천 지역 주요 관공서에 어린이 전용 지문 인식기가 설치됐습니다.
등록만 하면 길을 잃어도 보호자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살 현준이와 한 살 터울 동생 민혁이.
어머니 김미옥 씨는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장난이 심한 두 형제가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미옥(인천시 주안동): "백화점에서 화장실 갔다가 애가 저를 따라왔는데 저는 몰랐어요. 헤매고 있더라 고요 막. 당황했어요."
실제로 지난 2006년 집을 잃은 아이는 모두 만 7천 여명.
지난 4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고민 끝에 김 씨는 두 아이의 지문을 관공서에 등록했습니다.
연락할 수 있는 휴대 전화번호도 함께 남겼습니다.
인천 시내 10개 구청 등 관공서에 미아의 지문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보호자를 알 수 있는 '미아 예방 시스템'에 가입한 겁니다.
<인터뷰> 신병철(인천시청 아동담당): "어린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마음을 생각하고,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미아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인천시는 보호자의 생일과 연락처만을 등록해 개인 정보 유출을 막고, 지문 등록을 할 때는 희망하는 보호자의 동의서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읍면 동사무소에 추가로 전용 지문인식 단말기를 설치하고, 정신 장애인과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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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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