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급식 반대” 목소리 확산

입력 2008.05.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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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높았습니다.
특히 단체 급식에 문제의 미국산 쇠고기가 사용될까 우려가 많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여기저기서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 이번엔 급식 관련 시민단체들이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급식 가격을 맞추기위해 갑싼 식재료가 공급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단체 급식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1차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배상태(가톨릭 농민회장): "학교, 병원, 군대 등 단체급식은 소비자가 선택권이 없다. 광우병 위험이 가장 심각한 현장이 학교, 병원, 군대가 되는 것이다."

자녀들의 건강에 민감한 학부모 단체도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대신 한우만을 사용하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대구와 전주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미국산 쇠고기의 학교 급식 반대에 가세했습니다.

서울지역 18개 대학 총학생회와 6개 대학생 단체들도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요구하고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습니다.

촛불문화제는 오늘도 이어져 현재 5백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청계광장에 모여있습니다.

촛불 집회에 10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학생들의 집회 참여에 배후 세력이 있다며 전교조를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해 새로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공정택(서울시 교육감): "뒤에서 종용하는 세력이 많아 어렵다 집회참가를 권유하는 문자가 전국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악의적인 음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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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쇠고기 급식 반대” 목소리 확산
    • 입력 2008-05-07 2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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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높았습니다. 특히 단체 급식에 문제의 미국산 쇠고기가 사용될까 우려가 많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도 여기저기서 계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 이번엔 급식 관련 시민단체들이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급식 가격을 맞추기위해 갑싼 식재료가 공급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단체 급식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1차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배상태(가톨릭 농민회장): "학교, 병원, 군대 등 단체급식은 소비자가 선택권이 없다. 광우병 위험이 가장 심각한 현장이 학교, 병원, 군대가 되는 것이다." 자녀들의 건강에 민감한 학부모 단체도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대신 한우만을 사용하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대구와 전주 등 지역 시민단체들도 미국산 쇠고기의 학교 급식 반대에 가세했습니다. 서울지역 18개 대학 총학생회와 6개 대학생 단체들도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요구하고 공동 행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습니다. 촛불문화제는 오늘도 이어져 현재 5백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청계광장에 모여있습니다. 촛불 집회에 10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학생들의 집회 참여에 배후 세력이 있다며 전교조를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해 새로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공정택(서울시 교육감): "뒤에서 종용하는 세력이 많아 어렵다 집회참가를 권유하는 문자가 전국적으로 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악의적인 음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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