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측 “실망, 내홍 불씨 여전”

입력 2008.05.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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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회동 결과에 대해 당 안팎 친박 인사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국면의 전환을 가져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당 문제만 해결된다면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박 전 대표가 선언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었기 때문에 측근인사들의 관심은 컸습니다.

하지만 핵심인 일괄복당에 관해 속시원한 대답이 나오지 않자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녹취>유정복(한나라당 의원): "두 시간 동안이나 얘기를 했다면 정말 어떤 의지가 있는지 그런 진정성이 다가왔느냐 이 문제거든, 핵심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 국면을 타개하고 탈당 등 박 전 대표의 독자적 행보를 막기 위해 만남을 서두른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일괄복당 여부를 주목해온 친박연대 역시 실망을 표시했습니다.

<녹취>홍사덕(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 "한 페이지를 넘길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걱정스럽습니다."

친박 교섭단체 추진 움직임은 당분간 잠복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의 향후 논의 여하에 따라 다시 탄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녹취>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에서)결정되면 복당문제는 더 이상 요구 안하죠."

이에 따라 내일부터 시작되는 박 전 대표의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 기간중 한나라당 내 논의의 향배가 박 전 대표측의 향후 행보의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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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측 “실망, 내홍 불씨 여전”
    • 입력 2008-05-10 2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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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회동 결과에 대해 당 안팎 친박 인사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국면의 전환을 가져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당 문제만 해결된다면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박 전 대표가 선언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었기 때문에 측근인사들의 관심은 컸습니다. 하지만 핵심인 일괄복당에 관해 속시원한 대답이 나오지 않자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녹취>유정복(한나라당 의원): "두 시간 동안이나 얘기를 했다면 정말 어떤 의지가 있는지 그런 진정성이 다가왔느냐 이 문제거든, 핵심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 국면을 타개하고 탈당 등 박 전 대표의 독자적 행보를 막기 위해 만남을 서두른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일괄복당 여부를 주목해온 친박연대 역시 실망을 표시했습니다. <녹취>홍사덕(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 "한 페이지를 넘길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걱정스럽습니다." 친박 교섭단체 추진 움직임은 당분간 잠복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의 향후 논의 여하에 따라 다시 탄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녹취>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에서)결정되면 복당문제는 더 이상 요구 안하죠." 이에 따라 내일부터 시작되는 박 전 대표의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 기간중 한나라당 내 논의의 향배가 박 전 대표측의 향후 행보의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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