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권거래소·자산관리공사 압수수색

입력 2008.05.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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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오늘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오늘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신용지원부에 보관 중인 채무조정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한편 이 회사 김모 부장 등 두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산관리공사 일부 임직원들이 특정 회사의 부실 채권을 싸게 변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산 본사와 서울 사무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증권선물거래소 부산 본사 경영지원본부와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지난 2006년도 임원회의록과 감사 자료, 사내결제 시스템 자료와 함께 접대비 등 업무 추진비 지출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증권선물거래소 임원들이 지난 2006년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억5천만원을 골프 접대비를 지출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해 왔다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감사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산업은행 비리의혹과 관련 어제 그랜드백화점 압수수색에서 나온 대출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그랜드 백화점의 사채발행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로비를 받고 특혜성 대출을 해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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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증권거래소·자산관리공사 압수수색
    • 입력 2008-05-14 18:08:01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공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오늘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오늘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신용지원부에 보관 중인 채무조정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한편 이 회사 김모 부장 등 두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산관리공사 일부 임직원들이 특정 회사의 부실 채권을 싸게 변제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산 본사와 서울 사무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증권선물거래소 부산 본사 경영지원본부와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지난 2006년도 임원회의록과 감사 자료, 사내결제 시스템 자료와 함께 접대비 등 업무 추진비 지출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증권선물거래소 임원들이 지난 2006년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억5천만원을 골프 접대비를 지출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해 왔다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감사 사실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산업은행 비리의혹과 관련 어제 그랜드백화점 압수수색에서 나온 대출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그랜드 백화점의 사채발행 과정에서 산업은행이 로비를 받고 특혜성 대출을 해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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