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물 부실’ 학생 피해 키웠다

입력 2008.05.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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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으로 특히 학교가 많이 붕괴돼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부실 건축이 화를 키웠다는 학부모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습니다.

이번 강진에 가장 심하게 파괴된 것은 학교 건물이었습니다.

쓰촨성 킹추엔시의 무유첸 중학교는 3층 건물이 내려앉으면서 850명의 학생이 갇혔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 겨우 구조된 학생들은 당시 상황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자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정부 건물은 강진에 버틴 반면 학교의 부실건축이 수백,수천명의 아이들을 죽였다는 학부모들과 네티즌의 목소리가 인터넷에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공무원들과의 뇌물 거래속에 건물 골조에 들어가는 철근이 훨씬 적게 들어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 부실 건축 논란은 벌써부터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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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건물 부실’ 학생 피해 키웠다
    • 입력 2008-05-14 21:05:4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지진으로 특히 학교가 많이 붕괴돼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부실 건축이 화를 키웠다는 학부모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습니다. 이번 강진에 가장 심하게 파괴된 것은 학교 건물이었습니다. 쓰촨성 킹추엔시의 무유첸 중학교는 3층 건물이 내려앉으면서 850명의 학생이 갇혔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 겨우 구조된 학생들은 당시 상황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자 자녀를 잃은 학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정부 건물은 강진에 버틴 반면 학교의 부실건축이 수백,수천명의 아이들을 죽였다는 학부모들과 네티즌의 목소리가 인터넷에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공무원들과의 뇌물 거래속에 건물 골조에 들어가는 철근이 훨씬 적게 들어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 부실 건축 논란은 벌써부터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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