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주민 참여 ‘재난 훈련’

입력 2008.05.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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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르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오늘부터 사흘 동안 전국에서 재난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과 지진 발생 상황을 가상해 해당지역 주민과 전국의 초중고생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피해, 한순간에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지진,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재난에 대비한 이번 훈련은 첫날인 오늘, 태풍이 상륙한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전남 무안군 등 16개 시군에서 하천범람이나 침수 상황에서의 긴급 구조와 주민 대피 훈련이 실시됩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중부지방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이 설정됩니다.

<인터뷰> 이정술(소방방재청 예방전략과) : "오후 2시부터 20분동안 재난위험경보가 울리면 주민과 차량을 통제하고, 그동안 주민들은 지진 대피 훈련을 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 8백90만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동시에 지진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과 대피 훈련을 합니다.

또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에선 처음으로 모든 공무원들이 일시에 대피할 예정입니다.

훈련 사흘째인 모레는 문화재 화재와 해양 오염사고에 대한 가상훈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정덕훈(교수/동국대학교) : "가상상황이라도 시나리오에 따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학습효과로 인해, 보다 적절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관련 기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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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주민 참여 ‘재난 훈련’
    • 입력 2008-05-26 07: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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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르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오늘부터 사흘 동안 전국에서 재난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특히 올해는 태풍과 지진 발생 상황을 가상해 해당지역 주민과 전국의 초중고생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피해, 한순간에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지진,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재난에 대비한 이번 훈련은 첫날인 오늘, 태풍이 상륙한 상황으로 시작합니다. 전남 무안군 등 16개 시군에서 하천범람이나 침수 상황에서의 긴급 구조와 주민 대피 훈련이 실시됩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중부지방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이 설정됩니다. <인터뷰> 이정술(소방방재청 예방전략과) : "오후 2시부터 20분동안 재난위험경보가 울리면 주민과 차량을 통제하고, 그동안 주민들은 지진 대피 훈련을 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 8백90만 명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동시에 지진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과 대피 훈련을 합니다. 또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에선 처음으로 모든 공무원들이 일시에 대피할 예정입니다. 훈련 사흘째인 모레는 문화재 화재와 해양 오염사고에 대한 가상훈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정덕훈(교수/동국대학교) : "가상상황이라도 시나리오에 따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학습효과로 인해, 보다 적절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관련 기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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