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화성 안착, 생명 흔적 탐사

입력 2008.05.26 (22:00) 수정 2008.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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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 피닉스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90일동안 생명의 흔적을 찾아나섭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53분, 화성탐사 로봇 피닉스호가 화성 북극권 '얼음사막'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이어서 보내온 화성 지표면의 사진.

6억 7천 5백만 Km! 지구 한바퀴의 만6천8백 배나 되는 거리를 여객기 속도의 21배나 되는 빠른 속도로 열 달동안 날아간 끝에 보내온 첫 사진입니다.

대기권 진입 이후 착륙까지의 이른바 '공포의 7분'은 낙하산과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극복했습니다.

<인터뷰> 배리 골드스틴 (피닉스호 책임자): "우리는 모든 실패의 경우를 연습해봤습니다. 하지만, 어떤 리허설도 이처럼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착륙지점으로 화성 북극이 선택된 것은 지난 2002년 이곳 땅밑에서 지하호수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피닉스호의 임무는 이 곳에서 소형 굴삭기 등을 이용해 유기물 흔적을 찾아내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을 판단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피터 스미스 (피닉스호 선임 연구원): "원했던대로 돼서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이게 바로 과학자들의 꿈이죠."

지난 1976년 쌍둥이 탐사선 바이킹 이래 계속돼 온 미국의 화성 탐사.

피닉스호가 마침내 그 해답을 찾아 줄 지 90일간의 탐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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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닉스 화성 안착, 생명 흔적 탐사
    • 입력 2008-05-26 21:26:24
    • 수정2008-05-26 2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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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 피닉스호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90일동안 생명의 흔적을 찾아나섭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53분, 화성탐사 로봇 피닉스호가 화성 북극권 '얼음사막'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이어서 보내온 화성 지표면의 사진. 6억 7천 5백만 Km! 지구 한바퀴의 만6천8백 배나 되는 거리를 여객기 속도의 21배나 되는 빠른 속도로 열 달동안 날아간 끝에 보내온 첫 사진입니다. 대기권 진입 이후 착륙까지의 이른바 '공포의 7분'은 낙하산과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극복했습니다. <인터뷰> 배리 골드스틴 (피닉스호 책임자): "우리는 모든 실패의 경우를 연습해봤습니다. 하지만, 어떤 리허설도 이처럼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착륙지점으로 화성 북극이 선택된 것은 지난 2002년 이곳 땅밑에서 지하호수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피닉스호의 임무는 이 곳에서 소형 굴삭기 등을 이용해 유기물 흔적을 찾아내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을 판단하는 일입니다. <인터뷰> 피터 스미스 (피닉스호 선임 연구원): "원했던대로 돼서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이게 바로 과학자들의 꿈이죠." 지난 1976년 쌍둥이 탐사선 바이킹 이래 계속돼 온 미국의 화성 탐사. 피닉스호가 마침내 그 해답을 찾아 줄 지 90일간의 탐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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