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문국현, 양당 교섭단체 적극 해명

입력 2008.05.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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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양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따른 비판 여론에 강하게 반발하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창조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으로 당의 정체성이 상실됐다는 비판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정책공조는 국민 의사 반하는 게 아닐지라도 교섭단체구성은 국민의사에 반한다 이런 취지라면 이것 또한 해괴한 논리다."

이 총재는 양당이 계속 주장해 온 정책 공조의 편의를 위해 교섭단체라는 수단을 이용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국가적 비상 사태 때나 보수와 진보가 공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독일은 좌우 연립 정부가 들어서 있다면서 한마디로 무식한 소리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순형 고문은 언론의 비판에도 일리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총재도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당내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언론 매체에 잇따라 출연해 교섭단체 구성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문국현(창조한국당 대표): "본회의장에 가는 버스에 20명 단위로 태우니까 합석한 것일 뿐 본회의장에 가면 각당 정책을 얘기하는 것..."

문 대표는 상임위 활동에서 힘을 합치는 것일뿐 각 당의 정체성은 그대로 가는 것이라며 소외된 국민의 의제를 반영하고 통로를 확보했다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 서울시당은 선진당과의 교섭단체 구성 합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일부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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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문국현, 양당 교섭단체 적극 해명
    • 입력 2008-05-27 06:21: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양당의 교섭단체 구성에 따른 비판 여론에 강하게 반발하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창조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으로 당의 정체성이 상실됐다는 비판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정책공조는 국민 의사 반하는 게 아닐지라도 교섭단체구성은 국민의사에 반한다 이런 취지라면 이것 또한 해괴한 논리다." 이 총재는 양당이 계속 주장해 온 정책 공조의 편의를 위해 교섭단체라는 수단을 이용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국가적 비상 사태 때나 보수와 진보가 공조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독일은 좌우 연립 정부가 들어서 있다면서 한마디로 무식한 소리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순형 고문은 언론의 비판에도 일리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총재도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당내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언론 매체에 잇따라 출연해 교섭단체 구성의 불가피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문국현(창조한국당 대표): "본회의장에 가는 버스에 20명 단위로 태우니까 합석한 것일 뿐 본회의장에 가면 각당 정책을 얘기하는 것..." 문 대표는 상임위 활동에서 힘을 합치는 것일뿐 각 당의 정체성은 그대로 가는 것이라며 소외된 국민의 의제를 반영하고 통로를 확보했다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 서울시당은 선진당과의 교섭단체 구성 합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일부 반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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