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용 스케이트 안전모’ 70% 성능 미흡

입력 2008.05.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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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케이트장에서 빌려주는 안전모, 마냥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검사 결과 대부분의 품질이 안전을 크게 위협할 만큼 불량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케이트를 탈 때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모를 착용합니다.

한 스케이트장에서 빌린 안전모를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습니다.

안전 기준치를 나타내는 빨간 선을 훨씬 넘는 강력한 충격이 전해집니다.

시속 20km로 달리는 차에 직접 머리를 부딪쳤을 때와 같은 충격입니다.

<인터뷰>이흔수(연구원) : "보시는 빨간 기준선을 크게 초과한 결괍니다 이런 안전모는 사용을 피하셔야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의 스케이트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6곳에서 대여하는 안전모를 실험한 결과, 이처럼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안전모를 사용하는 곳이 4곳이나 됐습니다.

현행 '운동용 안전모' 안전 인증 대상에 자전거용이나 등산용과 달리 스케이트용은 제외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재환(한국소비자원 연구원) : "스케이트용은 안전 기준에 없어 업체들이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

스케이트를 타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었고, 13살 미만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 10명 가운데 단 3명만이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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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여용 스케이트 안전모’ 70% 성능 미흡
    • 입력 2008-05-27 21:43:36
    뉴스 9
<앵커 멘트> 스케이트장에서 빌려주는 안전모, 마냥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검사 결과 대부분의 품질이 안전을 크게 위협할 만큼 불량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케이트를 탈 때 부상 방지를 위해 안전모를 착용합니다. 한 스케이트장에서 빌린 안전모를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습니다. 안전 기준치를 나타내는 빨간 선을 훨씬 넘는 강력한 충격이 전해집니다. 시속 20km로 달리는 차에 직접 머리를 부딪쳤을 때와 같은 충격입니다. <인터뷰>이흔수(연구원) : "보시는 빨간 기준선을 크게 초과한 결괍니다 이런 안전모는 사용을 피하셔야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의 스케이트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6곳에서 대여하는 안전모를 실험한 결과, 이처럼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안전모를 사용하는 곳이 4곳이나 됐습니다. 현행 '운동용 안전모' 안전 인증 대상에 자전거용이나 등산용과 달리 스케이트용은 제외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재환(한국소비자원 연구원) : "스케이트용은 안전 기준에 없어 업체들이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 스케이트를 타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었고, 13살 미만의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 10명 가운데 단 3명만이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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