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에 ‘초대형 태극기’ 펼쳐지다!

입력 2008.05.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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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도 앞바다에 6천여명이 손바닥 도장을 찍어 만든 초대형 태극기가 펼쳐졌습니다.
동해의 물결과 어우려진 장엄한 광경을 정성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득한 수평선 가까이 신기루처럼 우뚝 솟은 섬, 독도에 태극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투명한 물빛과 태극무늬, 건곤감리가 어우러져 동해의 물결과 한 몸이 됩니다.

서도와 동도 사이 바다 위에 펼쳐진 가로 30, 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

정부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대학생들과 한 영화 제작사가 이 태극기 제작에 힘을 모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까지 독도 영유권을 표기하려는 상황에서 이 태극기의 탄생은 더 뜻깊습니다.

<인터뷰> 서경덕(영화 기획자) : "일본과 싸움을 벌이는 게 아니라 세계적 여론 환기시켜 독도가 우리 땅인 걸 알리고 싶어..."

제작에 참여한 인원은 6천 명.

<녹취> "여러분의 힘이 독도를 살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울릉도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명 한 명 손바닥 도장을 찍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인터뷰>윤주영(대학생 동아리 '생존경쟁') : "13개월 된 아기도 손도장을 찍었거든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나이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데 감동..."

방수천 위에 사상 최초로 핸드 프린팅을 이용해 만든 태극기는 한국 기네스 기록에 이미 등재됐고, 세계기록 도전에도 나섭니다.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초대형 태극기 제작 과정은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에 담겨 오는 8월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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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앞바다에 ‘초대형 태극기’ 펼쳐지다!
    • 입력 2008-05-27 21:46:20
    뉴스 9
<앵커 멘트> 독도 앞바다에 6천여명이 손바닥 도장을 찍어 만든 초대형 태극기가 펼쳐졌습니다. 동해의 물결과 어우려진 장엄한 광경을 정성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득한 수평선 가까이 신기루처럼 우뚝 솟은 섬, 독도에 태극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투명한 물빛과 태극무늬, 건곤감리가 어우러져 동해의 물결과 한 몸이 됩니다. 서도와 동도 사이 바다 위에 펼쳐진 가로 30, 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 정부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대학생들과 한 영화 제작사가 이 태극기 제작에 힘을 모았습니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까지 독도 영유권을 표기하려는 상황에서 이 태극기의 탄생은 더 뜻깊습니다. <인터뷰> 서경덕(영화 기획자) : "일본과 싸움을 벌이는 게 아니라 세계적 여론 환기시켜 독도가 우리 땅인 걸 알리고 싶어..." 제작에 참여한 인원은 6천 명. <녹취> "여러분의 힘이 독도를 살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울릉도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명 한 명 손바닥 도장을 찍어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인터뷰>윤주영(대학생 동아리 '생존경쟁') : "13개월 된 아기도 손도장을 찍었거든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나이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데 감동..." 방수천 위에 사상 최초로 핸드 프린팅을 이용해 만든 태극기는 한국 기네스 기록에 이미 등재됐고, 세계기록 도전에도 나섭니다. 독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초대형 태극기 제작 과정은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에 담겨 오는 8월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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