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FTA 공방 ‘평행선’

입력 2008.05.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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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회기를 이틀 남겨둔 17대 국회에서 여·야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17대는 그렇더라도 18대 하자마자 FTA를 처리합시다."

<녹취>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안된 거다."

한나라당은 쇠고기 재협상으로 FTA 발목을 잡는 야권의 대응은 국가와 국민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상실케 함으로서 결국 국민에게 손해를 끼치고..."

한나라당은 오늘도 임채정 국회의장을 찾아 직권상정을 촉구하고 의원총회를 열어 FTA 비준안 처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FTA 비준안 처리도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원래 생각하지 않은 장애물이 발생했기에 큰 돌덩어리를 치우지 않고 어렵다."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대표단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찾아,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의 연기를 거듭 촉구하고 협상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한미 FTA 조기비준과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는 여야의 목소리는 컸지만 어느 쪽도 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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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FTA 공방 ‘평행선’
    • 입력 2008-05-28 06: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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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회기를 이틀 남겨둔 17대 국회에서 여·야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17대는 그렇더라도 18대 하자마자 FTA를 처리합시다." <녹취>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안된 거다." 한나라당은 쇠고기 재협상으로 FTA 발목을 잡는 야권의 대응은 국가와 국민에게 손해를 끼치는 배임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상실케 함으로서 결국 국민에게 손해를 끼치고..." 한나라당은 오늘도 임채정 국회의장을 찾아 직권상정을 촉구하고 의원총회를 열어 FTA 비준안 처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FTA 비준안 처리도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원래 생각하지 않은 장애물이 발생했기에 큰 돌덩어리를 치우지 않고 어렵다."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대표단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찾아,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의 연기를 거듭 촉구하고 협상 책임자 문책도 요구했습니다. 한미 FTA 조기비준과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는 여야의 목소리는 컸지만 어느 쪽도 문제 해결을 위한 뚜렷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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