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호우 피해 ‘해갈엔 도움’

입력 2008.05.28 (22:03) 수정 2008.05.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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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와 남부지방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모내기철 가뭄은 완전 해갈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200밀리미터가 넘게 비가 내린 제주도,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메말랐던 계곡은 금세 홍수가 난 듯 굽이쳐 흐릅니다.

오늘 남부지방의 많은 비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화순에서는 보수공사를 하던 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순식간에 제방 아래 도로와 인근 논 5천여 제곱미터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김채홍(화순군 북면) : "현장에 와서 예고가 삼일 전부터 나왔기 때문에 사전 대비했으면 이런 사고가 없었어요."

부산에서는 하수구 공사중에 빗물이 역류해 인근 상가들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고, 경남 통영에서는 불어난 물에 배수관이 막혀 주택 20여 채가 잠겼습니다.

<인터뷰>심상후 : "아까 비 억수로 올 때 이 아스팔트가 이-만큼 들썩거렸어요. 비 아무리 와도 이런 적 없었어요."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선 빗길에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석대가 충돌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가뭄에 시달려 온 일부 농촌에선 모내기를 앞두고 풍족한 단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 남부지방에 5~3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약한 황사가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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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 호우 피해 ‘해갈엔 도움’
    • 입력 2008-05-28 21:10:50
    • 수정2008-05-28 22:37:03
    뉴스 9
<앵커 멘트> 제주와 남부지방에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모내기철 가뭄은 완전 해갈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200밀리미터가 넘게 비가 내린 제주도,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메말랐던 계곡은 금세 홍수가 난 듯 굽이쳐 흐릅니다. 오늘 남부지방의 많은 비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화순에서는 보수공사를 하던 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순식간에 제방 아래 도로와 인근 논 5천여 제곱미터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인터뷰>김채홍(화순군 북면) : "현장에 와서 예고가 삼일 전부터 나왔기 때문에 사전 대비했으면 이런 사고가 없었어요." 부산에서는 하수구 공사중에 빗물이 역류해 인근 상가들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고, 경남 통영에서는 불어난 물에 배수관이 막혀 주택 20여 채가 잠겼습니다. <인터뷰>심상후 : "아까 비 억수로 올 때 이 아스팔트가 이-만큼 들썩거렸어요. 비 아무리 와도 이런 적 없었어요."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선 빗길에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석대가 충돌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가뭄에 시달려 온 일부 농촌에선 모내기를 앞두고 풍족한 단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에 남부지방에 5~3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중부지방은 약한 황사가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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