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고시 신중 속 환영

입력 2008.05.30 (22:01) 수정 2008.05.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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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반발 여론을 의식한 미국은 고시 발표 소식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무역대표부 대변인이 내놓은 한줄짜리 환영성명이 전부입니다.

<녹취>스파이서(미 무역대표부 대변인): "아직 검토가 진행중이지만 의견서 검토가 끝나 다음주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한국정부의 발표를 환영합니다"

FTA 비준 등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업계 역시 수출길이 다시 열린 점을 환영하면서도 한국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헐리히(미국 육류수출협회 대변인): "하루가 다르게 사정이 바뀌는 가변적인 상황 아닙니까. 5월중순 예정됐던 수출도 지금까지 미뤄졌잖아요."

그러면서 고품질의 쇠고기를 통해 한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조심스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촛불시위 등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당장 많은 양의 쇠고기가 수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반응은 분명 지난달 쇠고기 협상 타결때와는 크게 다릅니다. 그만큼 악화된 한국 여론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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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쇠고기 고시 신중 속 환영
    • 입력 2008-05-30 20:45:03
    • 수정2008-05-30 2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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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반발 여론을 의식한 미국은 고시 발표 소식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무역대표부 대변인이 내놓은 한줄짜리 환영성명이 전부입니다. <녹취>스파이서(미 무역대표부 대변인): "아직 검토가 진행중이지만 의견서 검토가 끝나 다음주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한국정부의 발표를 환영합니다" FTA 비준 등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업계 역시 수출길이 다시 열린 점을 환영하면서도 한국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녹취>헐리히(미국 육류수출협회 대변인): "하루가 다르게 사정이 바뀌는 가변적인 상황 아닙니까. 5월중순 예정됐던 수출도 지금까지 미뤄졌잖아요." 그러면서 고품질의 쇠고기를 통해 한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조심스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촛불시위 등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당장 많은 양의 쇠고기가 수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반응은 분명 지난달 쇠고기 협상 타결때와는 크게 다릅니다. 그만큼 악화된 한국 여론을 더이상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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