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철도 복원 시급

입력 2001.02.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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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진주입니다.
정부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삼천포를 잇는 철도를 2010년 이후에나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남 사천지역 주민들은 이곳에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85년 철거한 진주-삼천포간 철도를 먼저 복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5년 개통된 진주와 삼천포간 진삼선은 적자를 이유로 지난 80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85년에는 철길마저 철거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99년 말 국가기관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북 김천과 진주, 삼천, 포항을 잇는 진삼선을 오는 2010년부터 동안에 교통망 확충계획 기간에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사천지역 주민들은 진삼공단과 서부첨단 산업단지 등에 들어서고 있는 공장들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진삼선의 조기복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김삼선 철도 신설사업이 2010년부터 시작되더라도 개통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강정웅(사천상의 사무국장): 많은 공장들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삼천포항의 물동량이 증가를 대비해서 하루빨리 진삼선 철도가 복원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사천시도 지난해 말 광양과 진주권 9개 시군과 함께 조기 복원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신용학(사천시 지역개발국장): 모든 물동량을 경의선 복원과 연계해서 앞으로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까지 물동량을 수송하는 데 감당하기 위한 철도 복원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사천시는 진삼선 복원노선까지 잡아두는 등 자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복원될 진삼선은 농토의 잠식을 막기 위해 이곳 와룡산 줄기를 따라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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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 철도 복원 시급
    • 입력 2001-02-02 19:00:00
    뉴스 7
⊙앵커: 끝으로 진주입니다. 정부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삼천포를 잇는 철도를 2010년 이후에나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남 사천지역 주민들은 이곳에 많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85년 철거한 진주-삼천포간 철도를 먼저 복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5년 개통된 진주와 삼천포간 진삼선은 적자를 이유로 지난 80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85년에는 철길마저 철거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99년 말 국가기관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북 김천과 진주, 삼천, 포항을 잇는 진삼선을 오는 2010년부터 동안에 교통망 확충계획 기간에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사천지역 주민들은 진삼공단과 서부첨단 산업단지 등에 들어서고 있는 공장들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진삼선의 조기복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김삼선 철도 신설사업이 2010년부터 시작되더라도 개통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강정웅(사천상의 사무국장): 많은 공장들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삼천포항의 물동량이 증가를 대비해서 하루빨리 진삼선 철도가 복원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사천시도 지난해 말 광양과 진주권 9개 시군과 함께 조기 복원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신용학(사천시 지역개발국장): 모든 물동량을 경의선 복원과 연계해서 앞으로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까지 물동량을 수송하는 데 감당하기 위한 철도 복원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사천시는 진삼선 복원노선까지 잡아두는 등 자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복원될 진삼선은 농토의 잠식을 막기 위해 이곳 와룡산 줄기를 따라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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