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가 촛불을 든 까닭은?

입력 2008.06.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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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촛불집회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사모 회원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이 왜 촛불을 들었는지 박경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촛불 집회가 열리기 전 어제 덕수궁 앞. 굵은 빗줄기 속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즉 박사모 회원들의 촛불이 켜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희(박사모 중앙회 여성대표) : "경찰에 발로 차이고 우리 애들 학교 보내면 급식을 쇠고기 먹지말라고."

박사모와 함께 민주노총 조합원 수백명도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서 이른바 보.혁이 한자리에 섰습니다.

양측이 특정 문제에 대해 반대가 아닌 같은 방향에 섰다는 것자체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윤소연(서울 신촌동) : "지금은 한마음 한뜻이라고 생각해요.마음을 잘 모아 멋지게 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승현(서울 가양동) : "정책 전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예요.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하고 배치되는 같아요."

박사모 회원들은 거리 행진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나 차도 통행은 불법이라며 인도 통행을 고수했습니다.

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현정부의 쇠고기 협상은 분명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들의 참여로 그동안 보수언론과 사법당국에서 제기했던 배후설은 종식됐다며 한발 더 나아갑니다.

<인터뷰> 정광용(박사모 중앙회장) : "박사모가 참여함으로써 전국민이 참여해 좌파나 배후가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박사모는 오는 10일 집회엔 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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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모’가 촛불을 든 까닭은?
    • 입력 2008-06-04 2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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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촛불집회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박사모 회원이 동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이 왜 촛불을 들었는지 박경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촛불 집회가 열리기 전 어제 덕수궁 앞. 굵은 빗줄기 속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즉 박사모 회원들의 촛불이 켜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희(박사모 중앙회 여성대표) : "경찰에 발로 차이고 우리 애들 학교 보내면 급식을 쇠고기 먹지말라고." 박사모와 함께 민주노총 조합원 수백명도 깃발을 들고 시위에 나서 이른바 보.혁이 한자리에 섰습니다. 양측이 특정 문제에 대해 반대가 아닌 같은 방향에 섰다는 것자체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터뷰> 윤소연(서울 신촌동) : "지금은 한마음 한뜻이라고 생각해요.마음을 잘 모아 멋지게 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승현(서울 가양동) : "정책 전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예요.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분들하고 배치되는 같아요." 박사모 회원들은 거리 행진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나 차도 통행은 불법이라며 인도 통행을 고수했습니다. 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현정부의 쇠고기 협상은 분명 잘못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들의 참여로 그동안 보수언론과 사법당국에서 제기했던 배후설은 종식됐다며 한발 더 나아갑니다. <인터뷰> 정광용(박사모 중앙회장) : "박사모가 참여함으로써 전국민이 참여해 좌파나 배후가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박사모는 오는 10일 집회엔 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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