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악성 댓글’ 추방 운동 전개

입력 2008.06.05 (06:58) 수정 2008.06.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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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상에서 자연재앙과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도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의 행태가 비난받고 있습니다.

이러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부터 악성댓글을 추방하고 격려의 글을 남기자는 운동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만 명이 희생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이후 인터넷에는 인과응보라는 식의 악성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런 악성댓글이 중국에 알려져 우리 정부와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줬습니다.

남의 불행에 대해서까지 여기저기 댓글을 다는 잘못된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악플 대신 선플달기 운동이 교육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마디로 악성 댓글을 좋은 댓글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인터뷰>민병철(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대표) : "인성교육의 장인 학교에서부터 우리가 선플달기 운동을 하게 된다면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만드는 계기 될 것이라고.."

학교 안에 선플방을 만들고 선플의 상징인 해바라기를 통해 분위기 확산에 나섭니다.

<인터뷰> 김현세(제주 중앙중학교 1학년) : "우리가 선플을 달아서 힘든 애들도 격려해줘서 그렇게 하면 힘을 얻고 하니까 살 수 있는 용기도 얻고..."

선플 달기 참가 학생들에게는 실적에 따라 자원봉사 점수도 인정해 줍니다.

선플달기 운동에 참여한 학교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선플관련 코너가 마련돼 친구와 선생님에게 편지 쓰듯 참여하게 했습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좋은 댓글 올리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인터넷 문화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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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악성 댓글’ 추방 운동 전개
    • 입력 2008-06-05 06:35:12
    • 수정2008-06-05 0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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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상에서 자연재앙과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서도 악성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의 행태가 비난받고 있습니다. 이러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부터 악성댓글을 추방하고 격려의 글을 남기자는 운동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만 명이 희생된 중국 쓰촨성 대지진 이후 인터넷에는 인과응보라는 식의 악성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런 악성댓글이 중국에 알려져 우리 정부와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줬습니다. 남의 불행에 대해서까지 여기저기 댓글을 다는 잘못된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악플 대신 선플달기 운동이 교육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마디로 악성 댓글을 좋은 댓글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인터뷰>민병철(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대표) : "인성교육의 장인 학교에서부터 우리가 선플달기 운동을 하게 된다면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 만드는 계기 될 것이라고.." 학교 안에 선플방을 만들고 선플의 상징인 해바라기를 통해 분위기 확산에 나섭니다. <인터뷰> 김현세(제주 중앙중학교 1학년) : "우리가 선플을 달아서 힘든 애들도 격려해줘서 그렇게 하면 힘을 얻고 하니까 살 수 있는 용기도 얻고..." 선플 달기 참가 학생들에게는 실적에 따라 자원봉사 점수도 인정해 줍니다. 선플달기 운동에 참여한 학교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선플관련 코너가 마련돼 친구와 선생님에게 편지 쓰듯 참여하게 했습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좋은 댓글 올리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며 인터넷 문화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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