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적인 컴퓨터 부품 제조 업체인 인텔이 국내 PC업체에게 경쟁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6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광고가 나올 때마다 따라 붙는 인텔 광고.
국내 CPU 시장의 90%를 차지한 인텔에 26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공정위는 3년여에 걸친 조사결과, 인텔이 국내 PC 제조업체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동원(공정위 부위원장) : "국내 시장에 활동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치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4년사이, 경쟁사인 AMD제품을 안 쓰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경쟁사 제품의 국내 출시도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인텔이, 가격 할인이나 판촉지원 등의 형태로 준 리베이트가 삼성전자에 3천만 달러, 삼보 컴퓨터에 7백 5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인텔 측은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잘못 해석했다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인텔 코리아 대변인) :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가격할인을 문제삼는건 소비자 이익에 역행하는 겁니다."
인텔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선 일본에 이어, 미국과 유럽 연합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토마스 맥코이(미국 AMD 부사장) : "이번 결정이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2위의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퀄컴에 대해서도 불공정 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등 다국적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세계적인 컴퓨터 부품 제조 업체인 인텔이 국내 PC업체에게 경쟁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6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광고가 나올 때마다 따라 붙는 인텔 광고.
국내 CPU 시장의 90%를 차지한 인텔에 26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공정위는 3년여에 걸친 조사결과, 인텔이 국내 PC 제조업체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동원(공정위 부위원장) : "국내 시장에 활동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치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4년사이, 경쟁사인 AMD제품을 안 쓰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경쟁사 제품의 국내 출시도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인텔이, 가격 할인이나 판촉지원 등의 형태로 준 리베이트가 삼성전자에 3천만 달러, 삼보 컴퓨터에 7백 5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인텔 측은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잘못 해석했다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인텔 코리아 대변인) :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가격할인을 문제삼는건 소비자 이익에 역행하는 겁니다."
인텔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선 일본에 이어, 미국과 유럽 연합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토마스 맥코이(미국 AMD 부사장) : "이번 결정이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2위의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퀄컴에 대해서도 불공정 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등 다국적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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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자사제품 강요’ 인텔에 과징금 26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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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6-05 21:22:12
<앵커 멘트>
세계적인 컴퓨터 부품 제조 업체인 인텔이 국내 PC업체에게 경쟁업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며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60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광고가 나올 때마다 따라 붙는 인텔 광고.
국내 CPU 시장의 90%를 차지한 인텔에 26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공정위는 3년여에 걸친 조사결과, 인텔이 국내 PC 제조업체들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서동원(공정위 부위원장) : "국내 시장에 활동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치했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4년사이, 경쟁사인 AMD제품을 안 쓰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경쟁사 제품의 국내 출시도 방해했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인텔이, 가격 할인이나 판촉지원 등의 형태로 준 리베이트가 삼성전자에 3천만 달러, 삼보 컴퓨터에 7백 5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인텔 측은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잘못 해석했다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인텔 코리아 대변인) :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가격할인을 문제삼는건 소비자 이익에 역행하는 겁니다."
인텔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선 일본에 이어, 미국과 유럽 연합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 토마스 맥코이(미국 AMD 부사장) : "이번 결정이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2위의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퀄컴에 대해서도 불공정 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등 다국적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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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형 기자 lo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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