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냥갑 아파트’ 퇴출

입력 2008.06.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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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성냥갑처럼 똑같은 모양에 똑같은 높이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이제 서울시내에서 사라집니다.

서울시가 구체적인 심의기준을 내놨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도시 경관을 해치는 한 요인으로 지적되온 무미건조한 성냥갑 아파트촌.

서울시 이런 아파트들을 짓지 못하도록 구체적인 심의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심의 기준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는 디자인과 높이를 각각 2가지 유형 이상으로 지어야 합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시 주택국장) : "아파트 디자인을 다양화해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 계획."

또 아파트 지붕의 야간 조명도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못할 경우에는 일부 제한 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업체 명칭이나 아파트 브랜드의 표기도 4층 높이 이하에만 허용됩니다.

이밖에 발코니의 길이도 외벽 길이의 70% 이내로 제한하고, 외벽면 비율을 높여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심의 기준은 이번 달부터 서울시내에 지어지는 모든 아파트에 적용됩니다.

서울시는 성냥갑 아파트 퇴출제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건축관행을 바로잡고 도시 경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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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성냥갑 아파트’ 퇴출
    • 입력 2008-06-06 07: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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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성냥갑처럼 똑같은 모양에 똑같은 높이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이제 서울시내에서 사라집니다. 서울시가 구체적인 심의기준을 내놨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도시 경관을 해치는 한 요인으로 지적되온 무미건조한 성냥갑 아파트촌. 서울시 이런 아파트들을 짓지 못하도록 구체적인 심의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심의 기준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는 디자인과 높이를 각각 2가지 유형 이상으로 지어야 합니다. <인터뷰> 김효수(서울시 주택국장) : "아파트 디자인을 다양화해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 계획." 또 아파트 지붕의 야간 조명도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못할 경우에는 일부 제한 하기로 했습니다. 건설업체 명칭이나 아파트 브랜드의 표기도 4층 높이 이하에만 허용됩니다. 이밖에 발코니의 길이도 외벽 길이의 70% 이내로 제한하고, 외벽면 비율을 높여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 심의 기준은 이번 달부터 서울시내에 지어지는 모든 아파트에 적용됩니다. 서울시는 성냥갑 아파트 퇴출제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건축관행을 바로잡고 도시 경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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