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대학생과 시국 토론회

입력 2008.06.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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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쇠고기 문제를 놓고 총리와 대학생이 토론을 벌였습니다.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학생에게 총리는 정부를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수선하게 시작한 국무총리와 대학생들과의 만남.

곧바로 설전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전면적 재협상 불가능한가. 국민은 재협상을 원한다."

<녹취> 장경태(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 "육수까지 원산지 표시되나."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재협상보다는 재협의 통해 합의 바꿔가고 있다. 용어보다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 국민 안심토록 쇠고기 문제 정리하겠다."

촛불집회와 관련해 한 총리는 법의 테두리안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합법 시위 아닌데, 경찰이 간여하지 않을 수 없다. 법 지키면서 의사 밝히는 쪽으로 시위대 인도해달라."
<녹취> 이형호(단국대 총학생회장) : "평화시위만 하면 정부는 무시한다."

<녹취>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국민들이 왜 거리로 나와야하는지, 정부는 고민해야. 목소리 귀 기울이지 않는데 반성해야한다."

총리 사퇴론에 대해서는 두차례나 사즉생의 자세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총리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다."

학생들은 국민에 눈높이에 맞춘 정책과 민의를 수렴하는 총리를 주문했고, 총리는 고칠 것은 고치겠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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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대학생과 시국 토론회
    • 입력 2008-06-06 21:11:59
    뉴스 9
<앵커 멘트> 쇠고기 문제를 놓고 총리와 대학생이 토론을 벌였습니다.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학생에게 총리는 정부를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수선하게 시작한 국무총리와 대학생들과의 만남. 곧바로 설전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전면적 재협상 불가능한가. 국민은 재협상을 원한다." <녹취> 장경태(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 "육수까지 원산지 표시되나."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재협상보다는 재협의 통해 합의 바꿔가고 있다. 용어보다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 국민 안심토록 쇠고기 문제 정리하겠다." 촛불집회와 관련해 한 총리는 법의 테두리안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합법 시위 아닌데, 경찰이 간여하지 않을 수 없다. 법 지키면서 의사 밝히는 쪽으로 시위대 인도해달라." <녹취> 이형호(단국대 총학생회장) : "평화시위만 하면 정부는 무시한다." <녹취> 정수환(고려대 총학생회장) : "국민들이 왜 거리로 나와야하는지, 정부는 고민해야. 목소리 귀 기울이지 않는데 반성해야한다." 총리 사퇴론에 대해서는 두차례나 사즉생의 자세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총리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하고 있다.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다." 학생들은 국민에 눈높이에 맞춘 정책과 민의를 수렴하는 총리를 주문했고, 총리는 고칠 것은 고치겠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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