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낙뢰에 병원 정전…2명 부상

입력 2008.06.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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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지역에 시간당 백 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병원의 전기가 끊기고, 철탑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충북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백 12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야 할 병원 두 동 전체가 어두움에 휩싸였습니다.

비바람과 낙뢰에 전기 공급 시설이 망가져 병원 전체가 정전된 것은 오늘 오후 6시 30분쯤.

환자들이 복도로 대피하고 10여 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예비전원 공급 장치까지 고장나 정전 뒤, 45분이 지나서야 전기가 다시 공급됐습니다.

<녹취>충북대병원 관계자: "한전에서 들어오는 인입선을 맞았어요. (낙뢰를 맞았다고요?) 병원 것이 아니고 병원 들어오는 라인..."

오늘 오후 4시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도 등산객 47살 황 모 씨와 50살 김 모 씨, 두 명이 낙뢰에 맞아 머리와 가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등산객: "갑자기 쾅 하더니 뒤로 (번개가) 치더라고요. 앞에 있던 친구는 계속 깨어나지 못했어요."

한편 충북 영동군 영동읍 일대에는 교회 철탑이 반쯤 넘어져 10여 가구 주민 수십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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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낙뢰에 병원 정전…2명 부상
    • 입력 2008-06-08 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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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지역에 시간당 백 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병원의 전기가 끊기고, 철탑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충북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백 12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야 할 병원 두 동 전체가 어두움에 휩싸였습니다. 비바람과 낙뢰에 전기 공급 시설이 망가져 병원 전체가 정전된 것은 오늘 오후 6시 30분쯤. 환자들이 복도로 대피하고 10여 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예비전원 공급 장치까지 고장나 정전 뒤, 45분이 지나서야 전기가 다시 공급됐습니다. <녹취>충북대병원 관계자: "한전에서 들어오는 인입선을 맞았어요. (낙뢰를 맞았다고요?) 병원 것이 아니고 병원 들어오는 라인..." 오늘 오후 4시쯤, 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도 등산객 47살 황 모 씨와 50살 김 모 씨, 두 명이 낙뢰에 맞아 머리와 가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등산객: "갑자기 쾅 하더니 뒤로 (번개가) 치더라고요. 앞에 있던 친구는 계속 깨어나지 못했어요." 한편 충북 영동군 영동읍 일대에는 교회 철탑이 반쯤 넘어져 10여 가구 주민 수십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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