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또다른 원작의 세계

입력 2008.06.09 (22:15) 수정 2008.06.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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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원화를 복제하는 기술로 인식돼온 판화, 그 고정관념을 바꿔준 세계 유명 작가들의 판화작품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예술 작품을 찍어낸 최초의 작가, 앤디워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마릴린먼로의 초상화는 판화 작업을 거쳐 여러개의 이미지로 복제됩니다.

'행복한 눈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입니다.

만화의 특징을 더 잘 표현하기위해 그림을 직접 그리는 대신 '인쇄'라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판화로만 제작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은 원화를 복제한 것에 불과하다는 판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습니다.

판화의 특징인 '복제'는 단순화된 인물을 통해 대중문화의 익명성을 풍자하는 작품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인터뷰> 김인선(인터알리아 큐레이터) : "다양한 기법 자체를 실험해 보려고 하는 성향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직접 판화를 위한 기획을 하고, 찍어내고,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경향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정된 갯수'의 판화는 회화 작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식(미술품 수집가) : "작가가 처음부터 에디션 판으로 만든다고 만들었기 때문에 작품 하나, 하나가 일종의 오리지날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현대 미술의 인기와 함께 이미지를 복제하는 판화가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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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화, 또다른 원작의 세계
    • 입력 2008-06-09 21:34:37
    • 수정2008-06-10 07: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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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원화를 복제하는 기술로 인식돼온 판화, 그 고정관념을 바꿔준 세계 유명 작가들의 판화작품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예술 작품을 찍어낸 최초의 작가, 앤디워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마릴린먼로의 초상화는 판화 작업을 거쳐 여러개의 이미지로 복제됩니다. '행복한 눈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입니다. 만화의 특징을 더 잘 표현하기위해 그림을 직접 그리는 대신 '인쇄'라는 형식을 택했습니다. 처음부터 판화로만 제작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은 원화를 복제한 것에 불과하다는 판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습니다. 판화의 특징인 '복제'는 단순화된 인물을 통해 대중문화의 익명성을 풍자하는 작품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인터뷰> 김인선(인터알리아 큐레이터) : "다양한 기법 자체를 실험해 보려고 하는 성향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직접 판화를 위한 기획을 하고, 찍어내고,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경향이 커진 것 같습니다." '한정된 갯수'의 판화는 회화 작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소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식(미술품 수집가) : "작가가 처음부터 에디션 판으로 만든다고 만들었기 때문에 작품 하나, 하나가 일종의 오리지날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현대 미술의 인기와 함께 이미지를 복제하는 판화가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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