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여왕’ 코마네치 “색다른 재미 자신”

입력 2008.06.11 (11:59) 수정 2008.06.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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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완벽하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설적인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47.미국)는 11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Ⅱ 세계체조 갈라쇼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대회가 한국 체조팬에게 분명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13일부터 사흘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전날 입국한 코마네치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갈라쇼를 통해 한국에서 체조가 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라쇼는 일반 체조대회와는 전혀 다른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대회다. 의상도 분장도 독특해 많은 팬들이 체조의 모든 것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는 코마네치를 비롯해 그의 남편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체조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 중인 버트 코너, '리듬체조계 김연아' 신수지(17.세종고2),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3관왕 카탈리나 포노(21.루마니아)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신수지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갈라쇼에서 가수 셀린 디온의 '피겨 잇 아웃'이라는 노래에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체조 갈라쇼는 13일에는 저녁 8시30분에, 14~15일은 저녁 8시부터 시작돼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뿐 아니라 스포츠 아크로바틱, 남녀 페어쇼 등 국제 대회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체조의 향연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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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 여왕’ 코마네치 “색다른 재미 자신”
    • 입력 2008-06-11 11:59:06
    • 수정2008-06-11 13:00:33
    연합뉴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완벽하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전설적인 체조 여왕 나디아 코마네치(47.미국)는 11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Ⅱ 세계체조 갈라쇼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이 총연출을 맡은 이번 대회가 한국 체조팬에게 분명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13일부터 사흘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전날 입국한 코마네치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갈라쇼를 통해 한국에서 체조가 보다 많은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갈라쇼는 일반 체조대회와는 전혀 다른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대회다. 의상도 분장도 독특해 많은 팬들이 체조의 모든 것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는 코마네치를 비롯해 그의 남편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체조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 중인 버트 코너, '리듬체조계 김연아' 신수지(17.세종고2),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3관왕 카탈리나 포노(21.루마니아) 등이 참석했다. 베이징올림픽 리듬체조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신수지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갈라쇼에서 가수 셀린 디온의 '피겨 잇 아웃'이라는 노래에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체조 갈라쇼는 13일에는 저녁 8시30분에, 14~15일은 저녁 8시부터 시작돼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기계체조와 리듬체조 뿐 아니라 스포츠 아크로바틱, 남녀 페어쇼 등 국제 대회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체조의 향연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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