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6·10 촛불시위에 큰 관심

입력 2008.06.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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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언론은 6.10 항쟁 21주년을 계기로 한국 내에서 벌어진 촛불시위를 크게 보도하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상파울루의 유력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폴랴 데 상파울루는 오늘(11일) 국제면 1개 면을 거의 전부 할애해 태평로를 가득 메운 촛불 행렬 사진과 함께 "수십만명의 촛불 시위대가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자유화한 것이 촛불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면서 "이번 사태로 내각이 총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취임 4개월을 맞은 이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대선에서 48.6%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유화에 대한 반발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이밖에도 전두환 군사정권을 종식시킨 6.10 항쟁이 한국민들에게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이 대통령이 2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놓았다"는 한 서울시민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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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언론, 6·10 촛불시위에 큰 관심
    • 입력 2008-06-11 23:07:58
    국제
브라질 언론은 6.10 항쟁 21주년을 계기로 한국 내에서 벌어진 촛불시위를 크게 보도하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상파울루의 유력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폴랴 데 상파울루는 오늘(11일) 국제면 1개 면을 거의 전부 할애해 태평로를 가득 메운 촛불 행렬 사진과 함께 "수십만명의 촛불 시위대가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자유화한 것이 촛불 시위의 도화선이 됐다"면서 "이번 사태로 내각이 총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취임 4개월을 맞은 이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대선에서 48.6%의 득표율로 당선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유화에 대한 반발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이밖에도 전두환 군사정권을 종식시킨 6.10 항쟁이 한국민들에게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이 대통령이 21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놓았다"는 한 서울시민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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