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30억원을 들여만든 서울 상암동 난지 대중 골프장이 정식 개장도 못하고 파행 운영되다 결국 가족공원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거액의 보상금으로 시민의 세금이 쓰이게 돼 예산낭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무상 임대해 공단이 만들어 놓은 난지 골프장입니다.
이용료와 운영권 문제로 양측이 다투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옥(서울시 상암동) : "서울시내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이곳에서 골프를 칠 수 없습니다.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권 관련 소송을 서로 취하하고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꾸는데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꾸면 연간 수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서울 시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서울시가 공단에 물어줘야할 보상금입니다.
골프장을 짓는데 들어간 134억 원에다 공단이 무료로 운영하면서 들어간 돈까지 2백억 원 가까운 돈을 공단에 물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원영신(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가보시면 알겁니다. 왜 바꾸려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골프 말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서울시는 최소한의 비용만 쓰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정호(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 : "이미 있던 골프장에다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민을 위한 골프장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던 난지 골프장.
3년 가까운 파행운영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 몫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130억원을 들여만든 서울 상암동 난지 대중 골프장이 정식 개장도 못하고 파행 운영되다 결국 가족공원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거액의 보상금으로 시민의 세금이 쓰이게 돼 예산낭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무상 임대해 공단이 만들어 놓은 난지 골프장입니다.
이용료와 운영권 문제로 양측이 다투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옥(서울시 상암동) : "서울시내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이곳에서 골프를 칠 수 없습니다.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권 관련 소송을 서로 취하하고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꾸는데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꾸면 연간 수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서울 시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서울시가 공단에 물어줘야할 보상금입니다.
골프장을 짓는데 들어간 134억 원에다 공단이 무료로 운영하면서 들어간 돈까지 2백억 원 가까운 돈을 공단에 물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원영신(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가보시면 알겁니다. 왜 바꾸려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골프 말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서울시는 최소한의 비용만 쓰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정호(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 : "이미 있던 골프장에다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민을 위한 골프장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던 난지 골프장.
3년 가까운 파행운영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 몫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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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지 골프장 공원화…결국 시민 부담
-
- 입력 2008-06-18 21:34:48
<앵커 멘트>
130억원을 들여만든 서울 상암동 난지 대중 골프장이 정식 개장도 못하고 파행 운영되다 결국 가족공원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거액의 보상금으로 시민의 세금이 쓰이게 돼 예산낭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무상 임대해 공단이 만들어 놓은 난지 골프장입니다.
이용료와 운영권 문제로 양측이 다투다 지난 2005년 10월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옥(서울시 상암동) : "서울시내에 이런 골프장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이곳에서 골프를 칠 수 없습니다.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권 관련 소송을 서로 취하하고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꾸는데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을 공원으로 바꾸면 연간 수백만명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서울 시의 설명입니다.
문제는 서울시가 공단에 물어줘야할 보상금입니다.
골프장을 짓는데 들어간 134억 원에다 공단이 무료로 운영하면서 들어간 돈까지 2백억 원 가까운 돈을 공단에 물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원영신(연세대학교 사회체육학과 교수) : "가보시면 알겁니다. 왜 바꾸려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과연 골프 말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서울시는 최소한의 비용만 쓰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정호(서울시 푸른도시정책과장) : "이미 있던 골프장에다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민을 위한 골프장을 표방하며 문을 열었던 난지 골프장.
3년 가까운 파행운영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들 몫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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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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