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분식회계 끝까지 추적한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6일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대우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의 분식회계, 회계조작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셉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4대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분식회계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선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대우그룹처럼 자산 부풀리기 등으로 부실기업을 건실한 기업인양 속이는 분식회계에 대해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부실기업주와 경영인, 그리고 회계분식에 관여한 회계법인에 대해 끝까지 조사해 책임을 규명함으로써 이런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대우사태를 계기로 해서 다시는 이 땅에서 분식경영이라는 것은 이제 발 붙일 수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문제점이 있으면 이번에 다 밝혀야 합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업문제가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라며 경제부총리가 직접 나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통합재정수지도 상당히 좋아지고 한 만큼 실업자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도록...
⊙기자: 특히 노동자들을 불가피하게 해고하더라도 사전 훈련을 통해 다른 직장을 가질 수 있는 준비를 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개혁과 관련해 김 대통령은 금융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해 이달 말까지 4대부문 구조개혁의 틀을 마무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