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고혈압 판정 8백여 명 ‘재검’

입력 2008.06.22 (21:47) 수정 2008.06.2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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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무청이 1,2년전 징병신체검사때 고혈압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은 8백열세명에게 무더기 재검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공익근무를 이미 마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무청 관계자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말까지 고혈압으로 4급 보충역과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던 813명에게 신체검사 재검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재검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해당 지방 병무청에서 혈압측정을 받아야 합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혈압을 높였다 적발된 사람 대부분이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신검을 받았다며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재검실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재검에선 수동혈압계를 이용해 20분 간격으로 5차례 측정한 값을 평균낸뒤 기존 신검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1,2년 전 검사결과가 잘못됐다고 판단할 기준이 불명확하고, 증세가 호전됐다고 주장할 수도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또 재검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복무기간을 다 마친 사람들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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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고혈압 판정 8백여 명 ‘재검’
    • 입력 2008-06-22 21:08:14
    • 수정2008-06-22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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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무청이 1,2년전 징병신체검사때 고혈압으로 보충역이나 면제 판정을 받은 8백열세명에게 무더기 재검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공익근무를 이미 마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금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무청 관계자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말까지 고혈압으로 4급 보충역과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던 813명에게 신체검사 재검 통지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재검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해당 지방 병무청에서 혈압측정을 받아야 합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혈압을 높였다 적발된 사람 대부분이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신검을 받았다며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재검실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재검에선 수동혈압계를 이용해 20분 간격으로 5차례 측정한 값을 평균낸뒤 기존 신검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1,2년 전 검사결과가 잘못됐다고 판단할 기준이 불명확하고, 증세가 호전됐다고 주장할 수도 있어 파문이 예상됩니다. 또 재검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이미 복무기간을 다 마친 사람들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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