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산의 여름

입력 2008.06.22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선시대 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묘향산, 아직 남쪽에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묘향산의 빼어난 절경을 김정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160여 킬로미터,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묘향산.

단군의 전설과 서산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남측 방북단이 찾은 곳은 만 개의 폭포가 있다는 만폭동, 북에서도 천연기념물로 보호합니다.

<녹취> 북측 해설원 : "사랑의 노래 행복의 노래,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듯이 서곡 폭포만 있고 종곡 폭포는 없구나."

무릉폭포 밑에 있다해서 붙은 이름이 하무릉폭포, 바위에 쏟아지는 물살이 시원합니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26.6미터 높이의 무릉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목욕하고 갔다는 은선폭포, 명경지수라는 말로도 부족하게 깨끗합니다.

40여 분의 산행 끝에 오른 곳은 선녀들이 놀고 갔다는 유선폭포.

<인터뷰> 이상목(남측 방북단) : "풍경 너무 좋고요, 매일 올라오고 싶은, 또 다음에 올라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50미터 높이의 비선폭포가 나오지만, 이번 산행은 여기서 마쳐야 했습니다.

금강산의 빼어남과 지리산의 장엄함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곳 묘향산에도 여름의 푸르름이 나날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묘향산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묘향산의 여름
    • 입력 2008-06-22 21:19:27
    뉴스 9
<앵커 멘트> 조선시대 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묘향산, 아직 남쪽에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은, 묘향산의 빼어난 절경을 김정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양에서 160여 킬로미터, 2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묘향산. 단군의 전설과 서산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고,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남측 방북단이 찾은 곳은 만 개의 폭포가 있다는 만폭동, 북에서도 천연기념물로 보호합니다. <녹취> 북측 해설원 : "사랑의 노래 행복의 노래, 시작은 있어도 끝이 없듯이 서곡 폭포만 있고 종곡 폭포는 없구나." 무릉폭포 밑에 있다해서 붙은 이름이 하무릉폭포, 바위에 쏟아지는 물살이 시원합니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26.6미터 높이의 무릉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선녀들이 몰래 내려와 목욕하고 갔다는 은선폭포, 명경지수라는 말로도 부족하게 깨끗합니다. 40여 분의 산행 끝에 오른 곳은 선녀들이 놀고 갔다는 유선폭포. <인터뷰> 이상목(남측 방북단) : "풍경 너무 좋고요, 매일 올라오고 싶은, 또 다음에 올라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50미터 높이의 비선폭포가 나오지만, 이번 산행은 여기서 마쳐야 했습니다. 금강산의 빼어남과 지리산의 장엄함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곳 묘향산에도 여름의 푸르름이 나날이 짙어가고 있습니다. 묘향산에서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