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표팀 출국…“최종예선서 재대결”

입력 2008.06.23 (14:31) 수정 2008.06.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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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서울 원정경기를 마치고 23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이날 낮 1시5분 중국항공(CA)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
선수들은 삼엄한 경비 속에 입국했던 지난 19일과 달리 이날은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반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중국항공 카운터에서 출국 절차를 밟았다.
북한의 간판 공격수인 `아시아 루니'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대하며 `반갑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뒤 인터뷰에서 "남한과 최종예선에서 재대결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대세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기 위해 일행과 달리 1시45분 일본항공(JAL)편을 이용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북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K-리그 수원 삼성 소속의 안영학도 출국하지 않았고 오는 23일 팀에 합류해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컵 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북한 대표팀 단장은 남북 실무협의 때 북측 대표로 나섰던 손광호 조선축구협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손광호 부위원장은 22일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남북대결 때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 나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나란히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3차 예선 6차전 남북대결에서 0-0으로 비겼고 3승3무로 동률인 한국과 나란히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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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대표팀 출국…“최종예선서 재대결”
    • 입력 2008-06-23 14:31:38
    • 수정2008-06-23 14:32:45
    연합뉴스
북한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서울 원정경기를 마치고 23일 북한으로 돌아갔다. 김정훈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이날 낮 1시5분 중국항공(CA)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 선수들은 삼엄한 경비 속에 입국했던 지난 19일과 달리 이날은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반 승객들과 마찬가지로 중국항공 카운터에서 출국 절차를 밟았다. 북한의 간판 공격수인 `아시아 루니'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는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대하며 `반갑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뒤 인터뷰에서 "남한과 최종예선에서 재대결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대세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기 위해 일행과 달리 1시45분 일본항공(JAL)편을 이용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북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K-리그 수원 삼성 소속의 안영학도 출국하지 않았고 오는 23일 팀에 합류해 2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컵 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북한 대표팀 단장은 남북 실무협의 때 북측 대표로 나섰던 손광호 조선축구협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손광호 부위원장은 22일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남북대결 때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 나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나란히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3차 예선 6차전 남북대결에서 0-0으로 비겼고 3승3무로 동률인 한국과 나란히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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