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훼손우려 때문에 내부를 통제했던 제주도 용천동굴이 신비스런 속살을 공개했습니다.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동굴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에는 동굴 진주와 동굴산호 등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생성물로 지하 궁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방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전봇대 교체공사를 벌이다 우연히 발견된 용천동굴.
입구에서 10미터 정도의 임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땅 속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높이가 20미터나 되는 천장에는 고대 벽화를 재현이라도 하듯 석회질 물질로 비경을 이룹니다.
바로 아래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탄산염 성분의 물이 진주모양으로 굳어진 '동굴진주'와 꽃처럼 만들어진 '석화'가 수십만년의 세월을 간직한 채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닷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동굴 산호' '용암선반' 등은 용천동굴만이 간직한 비경입니다.
<인터뷰> 최돈원 (박사):"이 동굴은 용암동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거의 대부분이 석회질생성 물질로 채워져 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동굴 중간 중간에는 지표면으로부터 빗물이 떨어져 3단 용암폭포를 만들면서 이 곳이 동굴인지 지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돕니다.
전체 2.5km 길이의 동굴 끝 부분에는 바닥이 바다와 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00m, 수심 6~15m 규모의 호수도 발견됐습니다.
수십만 년이라는 오래된 형성 시기에 비해 내부가 잘 보존된 용천동굴은 훼손될 우려가 있어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KBS뉴스 김방홍입니다.
지난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훼손우려 때문에 내부를 통제했던 제주도 용천동굴이 신비스런 속살을 공개했습니다.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동굴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에는 동굴 진주와 동굴산호 등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생성물로 지하 궁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방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전봇대 교체공사를 벌이다 우연히 발견된 용천동굴.
입구에서 10미터 정도의 임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땅 속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높이가 20미터나 되는 천장에는 고대 벽화를 재현이라도 하듯 석회질 물질로 비경을 이룹니다.
바로 아래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탄산염 성분의 물이 진주모양으로 굳어진 '동굴진주'와 꽃처럼 만들어진 '석화'가 수십만년의 세월을 간직한 채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닷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동굴 산호' '용암선반' 등은 용천동굴만이 간직한 비경입니다.
<인터뷰> 최돈원 (박사):"이 동굴은 용암동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거의 대부분이 석회질생성 물질로 채워져 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동굴 중간 중간에는 지표면으로부터 빗물이 떨어져 3단 용암폭포를 만들면서 이 곳이 동굴인지 지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돕니다.
전체 2.5km 길이의 동굴 끝 부분에는 바닥이 바다와 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00m, 수심 6~15m 규모의 호수도 발견됐습니다.
수십만 년이라는 오래된 형성 시기에 비해 내부가 잘 보존된 용천동굴은 훼손될 우려가 있어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KBS뉴스 김방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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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일 벗은 신비의 ‘용천동굴’
-
- 입력 2008-06-23 18:11:29
![](/newsimage2/200806/20080623/1583691.jpg)
<앵커 멘트>
지난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훼손우려 때문에 내부를 통제했던 제주도 용천동굴이 신비스런 속살을 공개했습니다.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동굴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내부에는 동굴 진주와 동굴산호 등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생성물로 지하 궁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방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전봇대 교체공사를 벌이다 우연히 발견된 용천동굴.
입구에서 10미터 정도의 임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땅 속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높이가 20미터나 되는 천장에는 고대 벽화를 재현이라도 하듯 석회질 물질로 비경을 이룹니다.
바로 아래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탄산염 성분의 물이 진주모양으로 굳어진 '동굴진주'와 꽃처럼 만들어진 '석화'가 수십만년의 세월을 간직한 채 피어나고 있습니다.
바닷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동굴 산호' '용암선반' 등은 용천동굴만이 간직한 비경입니다.
<인터뷰> 최돈원 (박사):"이 동굴은 용암동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거의 대부분이 석회질생성 물질로 채워져 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동굴 중간 중간에는 지표면으로부터 빗물이 떨어져 3단 용암폭포를 만들면서 이 곳이 동굴인지 지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돕니다.
전체 2.5km 길이의 동굴 끝 부분에는 바닥이 바다와 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00m, 수심 6~15m 규모의 호수도 발견됐습니다.
수십만 년이라는 오래된 형성 시기에 비해 내부가 잘 보존된 용천동굴은 훼손될 우려가 있어 당분간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KBS뉴스 김방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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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홍 기자 kbh042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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