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거래의 71%, 투기세력이 거래”

입력 2008.06.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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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의 고유가 거래의 무려 71%를 이른바 투기세력들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하원 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미 의회는 현재 구체적인 자료조사를 진행중이며,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의 선물거래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최근의 천정부지 고유가 거래의 71%는 이른바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미국 하원 에너지 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2000년에는 투기세력이 거래에 관여했던 부분이 37%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미국 상품선물 거래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따라서 원유 거래에서 전통적인 소비자의 비중이 과거 60% 이상에서 30%미만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워싱턴의 의회 청문회에서는 석유 생산업자를 대변하는 텍사스 출신 의원의 반박도 있었습니다.

<녹취>조 바튼(텍사스주 공화당 의원)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의회가 현재 투기세력이 고유가의 주범임을 입증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료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가 고유가의 주범이라는데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 합니다.

이제 의회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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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거래의 71%, 투기세력이 거래”
    • 입력 2008-06-24 0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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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의 고유가 거래의 무려 71%를 이른바 투기세력들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하원 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미 의회는 현재 구체적인 자료조사를 진행중이며,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의 선물거래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최근의 천정부지 고유가 거래의 71%는 이른바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미국 하원 에너지 조사위원회가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2000년에는 투기세력이 거래에 관여했던 부분이 37%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미국 상품선물 거래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따라서 원유 거래에서 전통적인 소비자의 비중이 과거 60% 이상에서 30%미만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워싱턴의 의회 청문회에서는 석유 생산업자를 대변하는 텍사스 출신 의원의 반박도 있었습니다. <녹취>조 바튼(텍사스주 공화당 의원)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의회가 현재 투기세력이 고유가의 주범임을 입증하기 위해 구체적인 자료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가 고유가의 주범이라는데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 합니다. 이제 의회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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